강남 쉑쉑버거 SHAKE SHACK 줄 서서 먹는 이유는?

강남역, 정확히 얘기하면 신논현역 앞에 있는 쉑쉑버거 강남점에 다녀왔습니다.

항상 쉑쉑버거 강남점 맞은편에서 집에 가는 버스를 타기 때문에 항상 쉐이크쉑 강남점을 바라보며 버스를 기다렸는데, 드디어 강남 쉑쉑버거 햄버거를 맛보게 되었네요ㅎㅎㅎ

저녁을 먹었음에도 쉑쉑버거 대기줄이 생각보다 길지 않아서 하늘이 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매장 진입~!

쉐이크쉑 강남점 첫날 오픈한 모습을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서 직접 봤었거든요

어마어마한 줄에 완전 깜놀해서 맞은편에서 사진찍고 그랬었는데ㅋㅋㅋ

줄 서서 기다리는데, 쉑쉑버거 대표 메뉴들이 나오는 걸 보니 침이 막 샘솟네요ㅎ

쉑쉑버거 강남점에서 깜짝 놀란 것 한가지!

중국, 동남아 관광객으로 보이는 외국인이 엄청 많더라고요ㅎ

그 분들도 신기한 마음에 한국 온김에 쉑쉑버거 들렀겠죠?

작년이었나요? 처음 쉑쉑버거 들어왔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 엄청났었는데, 그 똑같은 느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쉑쉑버거 강남점 메뉴판입니다.

일단 가장 대중적인 shack burger 싱글패티로 하나 주문하고요, 베지테리안을 위한 버거 Shroom burger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빠질 수 없는 감자튀김 Fries도 하나 주문~!

배가 너무 불러서 매장에서는 못 먹을 거 같고, take out으로 주문했어요.

쉐이크쉑 강남점 앞에서 take out 인증샷!

좌측부터 감자튀김 Fries,  shack burger, Shroom burger입니다.

shack burger와 Shroom burger는 겉모습만 봐서는 구분하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절반 잘라서 패티를 보니 구분이 쉽게 가네요ㅎㅎㅎ

요게 쉑쉑버거 대표메뉴 shack burger입니다.

소고기패티와 함께 토마토, 양상추, 쉑소스가 토핑된 치즈버거입니다.

당연히 소고기는 미국산이겠죠?

요건 Shroom burger

몬스터 치즈와 체다 치즈로 속을 채운 베지테리안 버거입니다.

고기 안 드시는 분들을 위한 버거라니 참 배려 깊다는 생각 들더라고요ㅎ

알쓸신잡2 강남점에서 미국 햄버거를 우리나라 비빔밥에 비유한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각종 야채와 식재료를 밥에 섞어 먹은 것처럼 미국인들 또한 각종 야채와 고기를 섞어서 먹은 대중적인 음식이 바로 햄버거라는...

딱 그 얘기 공감가더라고요.

어쩌면 우리는 쉑쉑버거를 통해 미국 대중문화에 심취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ㅎ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반미를 외치며 아이폰과 쉑쉑버거에 열광하는 아이러니한 우리 모습이 떠오르네요.

참고로 저는 이마트에서 미국산 소고기 애용하는 1인입니다ㅋ

이젠 아이폰과 스타벅스, 이후 쉑쉑버거가 이어온 바톤을 내년 초에 블루보틀이 이어 받을 듯...

마지막 쉑쉑버거의 진짜 참맛 감자튀김 Fries 입니다.

take out이라 바삭함은 덜 하지만, 확실히 맛이 있네요.

맥주를 부르는 맛에 맥주 한캔 땄습니다ㅎㅎㅎ

지금은 강남점 외에 청담동, 동대문 등등 많이 흔해진 쉑쉑버거.

흔해진만큼 인기도 시들해진 거 같지만, 한국인의 아이러니한 미국 문화에 대한 동경 생각하게한 쉑쉑버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