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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탐방

동탄 낚지볶음 낚지덮밥 짱 먹은 불향 낙지마당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엄니께서 동탄에서 낚지 잘 하는 집을 찾았다며, 우리 가족을 인도해서 찾아가 맛본 동탄 불향 낙지마당 직화 돌솥 덮밥.

집에서 멀지도 않더라고요, 센트럴파크 맞은편 개나리 공원 먹거리 골목에 있네요.

사진으로 봐도 낚지 크기와 굵기 장난 아니죠?

동탄 불향 낙지마당 대표 첫번째 메뉴 직화 돌솥 덮밥인데, 낙지와 더덕을 직화로 함께 볶은게 특이점이에요ㅎ


싱싱한 더덕 보이죠?

낚지와 더덕이 만나 매콤한 양념과 함께 절묘한 맛을 내는 직화 돌솥 덮밥용 낚지 볶음입니다.

주방을 얼핏 보니 직화 때문에 불쇼를 몇번씩 하더라고요ㅋ


호박과 은행이 들어간 돌솥밥.


이렇게 해서 동탄 불향 낙지마당의 직화 돌솥 덮밥 세팅이 완료 되었습니다.

함께 비빌 콩나물도 있고, 매운 입맛을 중화시켜 줄 계란찜과 미역국, 북어찜과 샐러드가 눈에 띄네요.

푸짐하죠?ㅎㅎ


매콤달콤한 낚지 덮밥 맛이 보이나요?

신기한 건 매콤달콤한데 맵지는 않더라고요ㅎ

그래서 더욱 제 입맛에 맞는 거 같아요.

낚지덮밥이나 낚지볶음 먹으러 가면 경쟁적으로 맵게만 해서 나중에 속 쓰린 경우도 많았는데, 동탄 불향 낙지마당의 직화 돌솥 덮밥은 정말 기분 좋은 매운 맛만 남았습니다.

2~3년 전까지 동탄 착한낙지 한창 갈 때 있었거든요.

낚지 볶음과 해물파전, 그리고 막걸리 서비스까지 정말 자주 먹었는데, 어느 순간 딱 안 가게 되었거든요.

잊고 있었던 낚지볶음의 달콤한 맛을 다시 느끼게 해준 직화 돌솥 덮밥이었어요.

매운 음식 잘 못드시는 울 엄니께서 왜 동탄 불향 낙지마당 추천해 주셨는지 이해가더라고요^^


매운 낚지볶음 잘 못 먹을 분을 위해 산낙지 연포탕 소(小) 하나 같이 주문했습니다.

푸짐하게 나온 거 같은데, 뭐가 허전하네요? 


약간 끓고 있으니 오늘의 주인공 산낙지가 등장합니다.

어찌나 힘이 넘치던지 끓는 국물이 막 튀더라고요ㅋ

안타깝지만, 힘찬 산낙지도 뜨거움 앞에서는 힘을 잃어 가네요.


드디어 동탄 불향 낙지마당 연포탕도 다 익어갑니다.

낙지 외에 꽃게와 조개, 각종 야채가 눈에 띕니다.

낙지 완전 익으면 질겨지쟎아요.


낙지부터 빨리 먹어줘야죠. 큼직한 낙지 빨판 보이죠?

질겨지기 전에 빨랑 해치웁니다.


연포탕에 생칼국수도 함께 나옵니다.

요게 별미에요ㅎㅎㅎ


낙지도 먹물이 있나요?

낙지 먹물이 터지면서 검게 변한 국물과 함께 생칼국수 면발이 익어갑니다.

동탄 불향 낙지마당 연포탕의 클라이막스는 칼국수 같아요ㅎ

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낙지 덮밥과 연포탕 이 맛은 동탄에서 짱 먹어도 될 듯~!


동탄 불향 낙지마당 메뉴판을 보니 믿고 싶은 문구가 눈에 띄네요.

정직하고 착한 맛으로 100년을 가겠습니다.

불향 낙지마당이 진심으로 대를 잇는 맛있는 낙지 전문점 되셨으면 좋겠네요^^


다음에 낙지볶음이나 낙지 덮밥 생각날 때 또 갈께요~

사장님과 아드님으로 보이는 젊은 청년의 친절한 서빙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