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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문화생활

서울 전시회 로메로 브리또 한국 특별전 후기

로메로 브리또 한국 특별전, 평소 미술에 문외한인 제가 미술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피카소에 마티스의 색을 입힌 세계 최고의 모던 아티스트라는 극찬(뉴욕타임즈)을 받고 있는 브라질 태생의 로메로 브리또 특별전인데 솔직히 피카소와 마티스 이름 정도만 들어봤을 뿐 두 분의 작품도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미술에 젬병인 1인인데 과연 뭘 느끼고 즐길 수 있을까 의문이었죠ㅋㅋㅋ

그래도 사람은 역시 배우고 경험해봐야 하나봐요
로메로 브리또 특별전 보고 오니, 이 분이 어떤 예술을 구사하고 왜 피카소와 마티스의 결합을 얘기하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제 미적 감각을 높이고, 미술에 대해 아주 조금 지식을 더하게 만들어 준 로메로 브리또 한국 특별전 후기입니다.

로메로 브리또 한국 특별전은 용산역 아이파크몰 테마파크 6층 팝콘D스퀘어 대원뮤지엄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11월 15일까지 운영되니 관심 있는 분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용산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기본 3층. 거기서 다른 계단이나 실내(기차역 반대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6층 대원 뮤지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용산 CGV가 있는 6층 맞고요, 리빙파크 6층 키즈 존으로 가는 몽환적인 입구입니다.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시면 6층 팝콘D스퀘어 대원뮤지엄으로 헤매지 않고 가실 수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용산 아이파크몰 6층 팝콘D스퀘어 대원뮤지엄 로메로 브리또 한국 특별전 입구
벌써 화려하고 대담한 색상이 시선을 끄네요
성인 기준 입장료 13000원인데, 하나투어 하나티켓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미리 예매했습니다.
오른쪽 매표소에서 예약처와 이름, 전화번호 대니 바로 확인 되네요^^

로메로 브리또 작품, 이런 느낌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파블로 피카소의 <꿈> <아비뇽의 처녀들>의 그 느낌과 (작품은 잘 모르지만) 앙리 마티스의 화려한 색감이 떠오르는 화려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술에 문외한이라 그런지 로메로 브리또 작품 보면서 스펀지밥이 더 생각나더라고요ㅋ (저만 그런가요???)
1963년생인 브라질 태생 로메로 브리또는 불우한 환경 때문에 독학으로 예술을 공부했는데, 청년이 된 후 프랑스를 여행하며 피카소와 마티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로메로 브리또 특별전 안에는 연도별 활약상도 요약 정리된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포함해서 100여개 이상 국가들의 유명 박문관과 갤러리, 세계 여러 명소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이 시대의 가장 성공한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중 한명입니다.

로메로 브리또 전시회는 크게 3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테마는 LOVE, 일상 속 메세지를 통해 축복과 환희로 채운 사랑 가득한 공간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사랑 넘치는 축복과 환희의 장소로 바꾸어 지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강렬한 붉은 배경이 인상적입니다.

로메로 브리또 특별전 두번째 테마는 HAPPY
로메로 브리또의 해피 바이러스를 통해 모두가 행복으로 전염되는 공간
나의 예술은 나의 세상이다. 나의 완벽한 작은 세상을 만들어 나의 행복 바이러스를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다.

이런 느낌의 두번째 섹션 Happy

세번째 섹션은 HOPE, 로메로 브리또가 색을 통해 전하는 색채 가득, 희망 가득한 공간
나의 삶의 불행을 외면할 수 있다고 믿지는 않지만, 세상의 어두운 면만을 얘기하는 것을 운치 않는다.

보시는 것처럼 로메로 브리또의 작품은 전체적으로 밝고 생생한 색감이 인상적입니다.
전 이상하게 자꾸 보면 볼수록 촌스럽게 스펀지밥이 생각나네요ㅋ



마지막에는 Celebrity, 전세계 셀럽들을 위트있게 패러디한 공간이 있습니다.
딱 보면 누군지 아시겠죠? 마이클잭슨입니다.
이 외에도 마돈나나 다이애나 공주 등 세계적 셀럽들도 만날 수 있답니다.

구찌 같은 명품과 Absolut vodca와 펩시콜라 디자인도 참여를 했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저런 작품 만나면 꼭 사서 집에 모셔둘 듯...
사실 요즘 캐릭터와 콜라보로 판매하는 상품이 많아져서 집에 그런게 자꾸 하나씩 쌓이고 있어요ㅋㅋㅋ
카카오프렌즈에서 요즘은 BT21 식구들이 자꾸 늘어가는 우리집...ㅜ

마지막은 역시 로메로 브리또 기념품샵
딸래미 선물로 에코백 하나 집었습니다.
에코백 19천원, 로메로 브리또 작품 하나로 에코백의 가치가 3~4배 올라갔네요.
귀한 물건만 넣고 다녀야 할 듯...

집에 데려온 로메로 브리또 기념품 머그컵입니다.
무려 36천원
아깝냐고요? 아뇨!
스타벅스 머그컵보다는 훨씬 가치 있어 보여서 아깝지는 않습니다.


관람 시간은 20~30분이면 충분합니다.
그만큼 짧고, 솔직히 작품이 많지는 않아요.
그래도 저같이 미술 예술 문외한인 사람도 즐길 수 있는 거 보면 꼭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
특히 자녀에게 창의력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거 같아 개인적으로 강추입니다.
그리고 힐링하면서 천천히 로메로 브리또 작품 구경하는 여유도 가지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