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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후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자유여행 알아두면 좋은 꿀정보

여행은 계획 없이 떠나야 더 재밌는 거 아닐까요?
정신 없이 살아온 저한테 갑자기 짧은 휴식이 주어졌고, 예기치 않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자유여행을 다녀올 기회가 생겼답니다
불과 출발 5일 전에 확정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자유여행, 정말 아무 계획 없이 비행기표와 숙박만 확정짓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으로 고고!
한국사람 별로 없어서 더 좋았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금 자유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현지에서 몸으로 체험한 여러 정보들 참고해서 너무 예쁘고 화려한 동남아 최고의 도시 쿠알라룸푸르 야무지게 즐겨보세요^^


말레이시아 여행 첫번째 고비 환전
요즘 코타키나발루로 말레이시아 여행 다니는 분들 많아졌지만, 아직은 한국사람들한테 익숙한 나라는 아닌가봐요
말레이시아 환전이 달러나 엔화에 비해 자유롭지 않네요
지난 주 출발할 때 네이버 환율 기준으로 말레이시아 MYR 1링깃이 271원이었거든요
큰돈 환전할 거 아니라 별 생각 없이 인천공항에서 환전했는데 1링깃 297.28원
헐 10% 더 붙네요!
그냥 말레이시아 환율 1링깃은 300원이라고 생각하고 여행 다니면 편합니다.

한국돈 환전할 거면 어쩔 수 없겠지만, 달러 좀 가지고 있으시다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바꾸는게 훨씬 좋습니다.
달러는 대우 잘해주니 큰 돈(?) 환전하실 거면 달러 가져가서 현지에서 환전하시는게 좋아요
환전 하는 곳마다 환율 다 다르니 여러곳 다니면서 발품 파는 건 필수!

저는 일행이 달러로 많이 가져와서 여행 다니는 내내 조금씩 조금씩 달러 환전해가면서 여행을 즐겼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까지 절 데려다준 여행사는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항공 에어아시아X D7 507편이었는데, 에어아시아 후기는 별도 포스팅 예정이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까지 자그만치 6시간 30분을 꼼짝마 비행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들더라고요ㅋ
한국 귀국할 때는 피곤해서 시체처럼 자느라 불편한 거 몰랐지만, 쿠알라룸프까지 가는 6시간 30분은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이 사진은 에어아시아 기내식인데 저는 항공권 예약할 때 미리 주문했답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주문 가능한데, 우리 돈으로 20링깃 약 6천원 정도 되는거죠
한국 저가항공으로 기내에서 신라면 사발면 먹어도 5천원인데, 에어아시아는 6천원에 기내식을 즐길 수 있다니 얼마 좋습니까?
그런데, 경험으로만 느끼시고 맛은 느끼지 마세요ㅋㅋㅋ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갈 때는 싹싹 다 먹었는데, 귀국할 때는 두세 숟가락 먹고 못 먹었음ㅜㅜ

짜잔! 드디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
택시 타러 공항 밖에 나오니 이제 정말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느낌이 퐉 오네요
사진으로는 피부색이 검은 동남아 특유의 분들이 많이 찍혔지만, 다민족이 사는 말레이시아 분들 피부색은 정말 다양하답니다.
우리보다 하얀 백옥피부를 자랑하는 분들도 많으니, 얼굴이 검을 거라는 편견은 노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내리면 택시가 쫙 서 있는데, 절대 그냥 타시면 안됩니다
쿠알라룸푸르 시내까지 150링깃, 우리 돈으로 45천원 정도 달라고 하네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에서는 그냥 택시 타지 마시고, 그랩(Grab)이라는 어플 설치하고 택시 이용하셔야 합니다!

그랩(Grab)은 동남아의 우버택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용법은 카카오택시 앱과 비슷한데, 어플 설치하고 실행하면 현재 위치가 뜨고 도착지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택시 리스트와 요금이 뜨는데, 운전자 얼굴과 차종 보고 택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미리 요금을 알고 탑승하니 택시 바가지 요금 쓸 일도 없고 안전하니 너무 편하더라고요
공항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까지 일반 택시는 150링깃 달라고 했는데, 그랩 이용하니까 톨비 포함해서 118링깃!
너무 좋더라고요^^
말레이시아 공항에 도착하셨다면 그랩 어플부터 바로 설치하세요!!!

우리나라는 법 때문에 허용이 안 되었는데, 이렇게 그랩 이용해보니 우리도 빨리 우버택시 도입되었으면 좋겠네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도심 중심에 위치한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너무 아름다운 쿠알라룸푸르 하늘
2003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고, 현존하는 쌍둥이 빌딩 중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타워1은 일본기업, 타워2는 한국 삼성물산이 경쟁하듯 완공해서 더 화제가 된 건물이기도 합니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 35일 늦게 착공했지만, 최종 완공은 오히려 6일 앞서 한국의 엄청난 스피드를 증명해 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그 곳을 제가 다녀왔습니다ㅎㅎㅎ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앞에 가면 관광객이 엄청 많아요
그런데 고층 건물이라 사진이 한 화면에 안 잡히거든요
한 화면에 잡혀서 인생 사진 찍으라고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앞에서 이 렌즈를 팔아요
자그만치 50링깃, 우리 돈으로 15천원인데 저도 혹해서 샀네요ㅋㅋㅋ
인스타그램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검색하시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앞에서 멋진 인생사진들 많이 볼 수 있는데, 다 이 렌즈 장착한 사진이랍니다ㅎㅎㅎ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동남아라서 베트남이라 필리핀 수준으로 보시면 절대 안됩니다!
저도 깜짝 놀랐는데, 그 동네에서는 싱가포르 빼고 가장 발전한 나라와 도시더라고요
우리 나라에 동남아 외국인 노동자 많듯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이사, 미얀마 등에서 돈 벌기 위해 일하는 분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일반 시중에서 먹고 쓰는 물가는 우리 나라 50~60% 정도밖에 안되는 거 같은데, 쇼핑몰(백화점) 물가는 우리나라 이상입니다
명품은 당연하고, 나이키나 아디다스 운동화도 우리나라 백화점보다 절대 싸지 않더라고요ㅎㅎㅎ
화려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야경에 완전 깜놀!
건물 규모와 화려함은 삼성동이나 광화문에 절대 뒤지지 않더라고요


물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가 모두 화려한 건 아닙니다.
야시장 뒤로 살짝만 돌아도 보시는 것처럼 빈민가를 떠올리게 하는 건물도 수두룩하거든요
마지막 밤에 호텔 예약을 못해서 현지에서 그냥 빈 호텔 잡았는데, 2성급(?) 호텔을 잡았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더니 이 뷰가 나오네요
베란다마다 빨래가 빽빽하게 널려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어두운 모습과 남산타워를 떠올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L타워의 투샷이 묘한 감정을 불러오네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 말레이시아 서민들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잘란알로야시장
저도 이틀이나 여기 잘란알로야시장에서 저녁을 먹었거든요
두번째 먹을 때 블랙페퍼 크랩이 비싸서 그렇지 2~3명이 우리 돈 2~3만원이면 정말 풍요롭고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아, 물론 맥주 값은 제외요. 맥주 큰게 우리 돈 5500원 정도 하더라고요
첫날 두명이 요리 5개와 맥주 2병 먹었는데, 우리 돈 25천원 내고 왔어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필수 여행코스 잘란알로야시장,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야시장 저~ 끝으로 가셔서 블랙페퍼 크랩은 꼭 드세요
환상적입니다!!!

말레이시아는 80%가 이슬람교를 종교로 가지고 있는 다민족 국가입니다.
이슬람 음식 식당을 포함해서 다양한 음식이 정말 많아요
저는 레바논 음식점에서 케밥, 인도네시아 음식, 인도 음식 등 현지 음식을 다양하게 먹었는데 현지에서 먹는 맛이라 그런지 이태원은 상대가 안되네요ㅎㅎㅎ

지금 보시는 사진은 물담배에요
지난 6월 홍콩 여행 때 처음 봤는데, 이곳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굉장히 일반화되어 있더라고요
보시는 것처럼 물담배 피는 모습은 아주 흔한 모습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 바투 동굴(Batu Caves) 입니다.
정말 관광객 바글바글... 기억을 되살려보면 한국 사람은 못 만났네요
바투동굴은 힌두교 사원을 끼고 있는 힌두교 성지인데, 거의 직각에 가까운(?) 272개의 계단을 오르다 보면 숨이 턱턱 막힙니다.
272개의 계단을 다 오르고 나면 엄청난 규모의 종유동굴을 만나게 되는데, 귀여운 몽키를 많이 만날 수 있답니다.
뉴스 같은 거 찾아보면 반바지와 짧은 치마는 허용 안된다고 하는데, 짧은 치마는 못봤고 반바지는 자유롭게 출입하더라고요

메르데카 광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제가 찍은 사진 중 가장 말레이시아스러운 건물과 전경이네요

아, 계획 없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갔다고 했쟎아요
두번째 날 뭘 해야할지 몰라서 택시 투어했어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택시투어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관광을 즐겼는데, 비용은 400링깃 우리 돈으로 12만원 정도 되네요
운전 기사분께서 깨알같이 메모해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구석구석까지 저희를 인도하셨답니다.
덕분에 아무 계획 없던 두번째 날 쿠알라룸푸르 관광 제대로 했습니다!



이건 차이나타운인데, 그동안 우리나라나 다른 해외에서 다녀본 차이나타운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쉽게 말해 짝퉁천국
음식 먹을 곳은 별로 없고, 가방과 옷, 시계 등 짝퉁 천국이었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입니다.
그런데, 진짜 정교하게 잘 만들었어요. 완전 다 살뻔ㅎㅎㅎ

세번째 날은 하루 종일 카지노로 고고!
말레이시아 겐팅 하이랜드는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그랩(Grab) 택시로 50분 정도 거리되고, 택시비는 톨비 포함 112링겟
우리 돈으로 3만원 정도니까 아주 훌륭하죠ㅎㅎㅎ
크게 한탕 하려 했으나 새 가슴인 저는 구경만 실컷 하다가 마지막에 슬롯머신과 주사위 좀 즐겨봤네요
함께 한 일행 표현에 의하면 말레이시아 겐팅 하이랜드 규모나 분위기가 마카오 등 다른 동남아 카지노에 비하면, 너무 사람 많고 정신 없고 서비스도 후지다고 하더라고요ㅋㅋㅋ
전 처음 가봐서 마냥 신기방기~

너무나 행복했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자유여행, 선물을 뭔가 사려고 했는데 정말 살게 없네요
쿠알라룸푸르 공항 면세점에서 그나마 몇개 데려온 기념품들인데 다른 해외여행에 비하면 말레이시아 특유의 선물이 너무 없어서 아쉬웠음
두리안으로 만든 초콜릿과 과자, 잼 등이 인상적이었어요ㅋㅋㅋ



계획 없이 갑자기 떠나게 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자유여행이었지만,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서 모든게 꿈만 같네요
말레이시아에 대해 이해하고 편견도 많이 깨게 된 거 같아요
역시 여행은 언제 가도 즐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