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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탐방

제주도 월정리 세화 맛집 제주 말이소 이번 제주여행 최고맛집

이번 제주도 여행 중 우리 가족 극강의 만족도를 느낀 제주도 최고 맛집 제주 말이소를 소개합니다.
원래 제주 말이소 가장 먼저 포스팅하고 싶었으나, 정말 정성스럽게 포스팅해주고 싶은 맘에 묵히고 묵히다 이제야 하네요.
말고기, 솔직히 거부감 때문에 별로 먹고 싶지 않았으나 마눌림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세화 해변 맛집 제주 말이소를 찾게 되었네요.
고기 비린내도 없고, 말고기에 대한 거부감 또한 한방에 날려버린 제주 여행 최고 맛집 말이소, 안 먹었으면 얼마나 후회했을까요?

제주 말고기 밥집 말이소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세화해변 카페한라산에서 15분, 월정리 해변에서 7분 거리에 있습니다.
테이블이 6개 밖에 없어서 한번에 맞이할 수 있는 손님 숫자도 30명도 힘들거에요.
제주 말이소는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식당이지만, 편안하게 식사 할 수 있도록 두 분이 정말 친절하고 음식 하나하나에 먹는 법 포함해서 설명해주는데 후한 제주인심과 좋은 기억을 안겨준 소중한 식당이었습니다.

깨끗하고 단촐한 분위기죠?

어서와, 말고기는 처음이지? 넵 처음입니다.

제주 말이소 영업시간은 매주 수요일은 휴무고, 오전 11시 30분 오픈, 오후 7시 마감입니다.
재료 떨어지면 일찍 마감할 수 있으니, 오후 7시 임박할 거 같으면 미리 연락하고 가셔야 합니다.
두 분 얼굴을 봤을 때도 그런 생각 들었는데, 제주 말이소 운영 시간만 봐도 두 부부가 정말 욕심 없이 일을 좋아하고 즐기면서 운영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주 말이소 메뉴 정말 심플합니다.
말고기 덮밥, 말고기 커리, 말이소 김밥, 새우깻잎우동 딱 네가지입니다.
새우깻잎우동은 계절메뉴라서 지금 판매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대안으로 말고기 커리를 주문했는데, 이게 대박이었어요^^


말고기커리와 말고기덮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플레이팅 너무 예쁘죠?
음식은 입으로 먹지만, 요즘은 눈이 먼저 먹쟎아요.
제주 말이소 말고기 커리와 말고기 덮밥 보는 순간 눈에서 하트뿅뿅 ♡♡♡
눈으로는 벌써 별점 만개 폭발했네요ㅋㅋㅋ

플레이팅 진짜 대박, 말고기카레에 올려진 Jeju 두 글자 어떻게 부실 수 있나요?
제주 세화맛집 말이소 말고기커리, 이 맛이 대박인데 카레 위에 씌여진 Jeju 흰글자는 바로 코코넛 밀크로 씌여져 있습니다.
카레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양파, 버섯, 마늘, 파 등 각조 재료 외에 말고기와 코코넛밀크가 더해져서 정말 카레의 새로운 맛을 열어주더라고요!
새우깻잎우동 대신에 대타로 먹은 말고기커리, 너무 환상적이었고 이거 안 먹고 제주 말이소 다녀왔다는 말씀하지 마세요^^

정성스럽게 비벼서 한입 먹는데 고소한 코코넛밀크 맛이 입 안에 퐝~ 퍼지는데 우리 가족 연신 감탄!
저 카레 그리 좋아하지 않고, 말고기 거부감 들었던 사람인데 완전 사랑에 빠졌다니까요ㅋㅋㅋ

말고기덮밥, 제주 청정 말고기를 큐브스테이크 모양으로 구워낸 후 숙주로 곁들인 덮밥입니다.
말이소만의 숙성비법으로 잡내를 없앴다는데, 정말 말고기 비린내 1도 없고요 정말 부드러운 말고기 구이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말고기 덮밥 이 또한 너무 예쁘죠?
말고기 눈꼽만큼 나온 거 아니고요, 정말 푸짐하게 나왔는데 소고기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던 말고기입니다.

말고기를 저말 큐브스테이크 모양으로 예쁘게 썰어서 익혔죠?

말고기 덮밥 잘 비벼서 숙주와 함께 한입!

말고기 커리와 말고기 덮밥 맛 보고나니, 제주 말이소 또 하나의 대표메뉴 새우깻잎우동이 너무 궁그해지는거에요.
제주 해산물로 우동 육수를 내고 왕새우튀김과 어묵, 깻잎으로 칼칼한 뒷맛이 일품이라는데 너무너무 먹고 싶어지는 기대감을 갖게 하더라고요.
이 우동 먹으러 겨울에 와야하나 싶기도 하고...


드디어 제주 말고기 밥집 제주 말이소 시그니쳐 메뉴, 말이소 김밥이 나옵니다.
서울발 비행기 타러 공항가면서, 제주공항 근처 김만복 김밥 들렀었는데, 이 포장처럼 9개 김밥으로 구성되어 있던데 말이소가 제주 김만복 김밥 포장을 따라한 거 같다는 생각 들더라고요.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ㅎㅎㅎ 제주 말이소 김밥은 포장주문만 가능하고 한팀당 최대 2개만 주문 가능합니다.
말고기를 쫄깃 바삭하게 튀겨서 김밥과 같이 말았는데, 생긴것과 맛이 이곳 제주 말이소를 벗어나서 어디서도 구경할 수 없는 비주얼과 맛인거 같습니다.
정말 제주스러움을 극강으로 느낄 수 있었던 제주 말이소 김밥, 진짜 엄지척!!!

우리 가족 3명, 정말 양보 없이 1인 3개씩 맛 음미하면서 말이소 김밥의 풍미를 즐겼습니다!

말이소 김밥, 노란 빛 도는게 뭔가 일반 김밥이랑 다르죠?
밥도 그냥 들기름,참기름에 비벼서 말은 김밥 아니고요, 김만복 김밥 전복밥처럼 뭔가 특별함이 있더라고요.
뭔지 모르겠으나, 김밥 너무 예쁘고요 말고기 위아래로 놓여 있는 제주 당근 등 재료 하나하나가 너무 인상적이었던 김밥입니다.

우리 가족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이 사진 한장으로 증멸 될 거 같아요!
제주 말이소 말고기 커리와 말고기 덮밥, 말이소 김밥까지 밥 한톨까지 클리어!
모든 음식 정말 싹싹 긁어 먹었죠?
이번 제주여행 최고맛집으로 우리가족 엄지척을 이끌어낸 제주 말이소

제주 맥주 제주 위트 에일까지!
밀맥주의 부드러움과 감귤의 산뜻한 맛까지 더해져서 제주만의 맥주 맛까지 내주네요ㅎㅎㅎ


솔직히 김밥 한줄 6500원, 덥밥 15천원, 말이소커리 12천원 착한 가격 아니죠.
다른 한편으로는 제주도에서 시가하려면 비싼 편도 아니고요.
근데 확실한 건 가격 떠나서 이번 제주여행에서 제주 말이소가 제주 맛집으로 가장 만족도 높았던 맛과 분위기였다는 것, 그것만은 확실합니다!
제주 말이소,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말고기 밥집인데 돈 많이 버셔도 2호점, 3호점 안 생겼으면 좋겠어요.
선택 받은 소수의 사람만 즐기고 싶네요ㅎㅎㅎ

아, 맛과 분위기 평 물론 개인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