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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후기

집사부일체 최불암편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 입산통제 전 마지막 봄나들이

자작나무 사이로 보이는 파란하늘 마치 전문 사진작가가 찍은 예술 사진 같지 않으세요?ㅋ

좀 전에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에 다녀왔는데, 그 느낌 잊을까 급히 포스팅 합니다

인제 가볼만한 곳으로 빼놓을 수 없는 원대리 자작나무숲, 너무 안타깝지만 이번주 일요일을 마지막으로 3/19(월)~5/15(화)까지 당분간 입산 통제가 된답니다.

당분간 눈에 담을 수 없는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가장 최근 3월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입구에 가면 트래킹 코스안내가 있습니다.

자작나무숲 난이도는 산행이라고 하기에는 완만하고 트래킹코스라고 하기에는 살짝 버거운 정도입니다.

3.2km 약 1시간 코스로 올라가는데, 쉬엄쉬엄 얘기하면서 걸어도 1시간 채 안 걸립니다.

인제 자작나무숲 입장료는 별도로 없고, 그냥 올라가시면 됩니다.


자작나무숲으로 가는 코스는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이 별도로 있고, 그 옆에 차가 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이 있습니다.

차 바퀴 자국은 있지만, 제가 자작나무숲 정상까지 오르고 내리는 동안 지나가는 차는 한대도 못 봤네요

산행이라고 할 수는 없고, 조금 난이도 있는 트래킹 코스라고 보시면 되니 편하게 운동화 신고 가셔도 충분합니다.


올라가다보면 이런 자작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걸 보러 가는 건 아니고, 정상에 자작나무숲이라고 수십만그루가 모여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 곳을 향해 가는 거리가 약 3.2km고 여유 있게 걸어서 1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입니다.

자작나무는 줄기의 껍질이 하얗게 벗겨져서 하얀색의 멋진 자태를 뽐냅니다.

네이버에서 자작나무 검색해보니 거의 기름기로 되어 있어 잘 썩지 않는 자작나무 껍질로 글자를 새겨서 연인들끼리 사랑의 글귀를 남기는 나름 낭만적인 나무라고 하네요ㅎ

그리고, 자작나무 목재가 단단하고 치밀해서 조각재로 많이 쓰이고, 우리나라 팔만대장경의 일부도 자작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북유럽과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명품 나무라고 보셔도 될 거 같네요^^


중간중간에 자작나무숲 이정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산이 완만해서 어떻게든 돌다보면 거의 정상에 있는 자작나무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드디어 자작나무숲을 만났습니다.

검은 빛을 띄는 소나무(?) 사이로 엄청난 양의 자작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제 자작나무숲 내부에 들어와보니 온통 하얀 빛깔을 자랑합니다.

지금 3월 중순인데, 아직 눈이 안 녹아서 자작나무의 하얀 빛깔을 더 아름답게 해줍니다.

깊이 들어가면 아직 눈과 얼음이 많으니 자작나무숲 더 깊은 코스로 들어가신다면 아이젠도 필요하더라고요.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는데, 하얀 인제 자작나무숲이 너무 넓어서 다 똑같은 사진만 나오더라고요ㅋ


자작나무숲 정상 즈음에 자작나무로 만든 오두막이 보입니다.

들어가서 몸도 녹히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알고 보니 이 공간이 얼마 전 TV에 나온 바로 그 곳이더라고요ㅎ


저도 재밌게 봤었는데, SBS 집사부일체 최불암 낭만사부편에서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 이상윤이 사부와 만나는 장면 있쟎아요.

그 장면을 촬영한 곳이 바로 인제 자작나무숲 이 자리입니다.

헐, 저도 어찌나 놀랐던지...

집사부일체 최불암 선생님과 함께 이승기 육성재 양세형 이상윤 그 네명이 서 있던 그 자리에서 우리도 사진 찍었어야 했는데 넘 아쉽네요ㅜ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이 1박2일 등 많은 예능프로에도 많이 소개 되고 촬영 장소로 이용 됐었더라고요.

진작 알았으면 사진 더 많이 찍어두는건데...ㅋ


뭣도 모르고 마냥 기쁜 포즈로 자작나무숲을 즐기고 있는 우리 일행들입니다.

너무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라 제 맘대로 이 사진도 올려요ㅋ

제 블로그를 자주 보셨다면 제가 에듀윌 근무한다는 건 아실테고, 이 영롱하고 밝은 철 없어 보이는 어른들이 바로 저와 함께 일하는 에듀윌 동료들이랍니다.

절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이 에듀윌 인재들과 인제에서 너무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네요ㅋ

사진 속 눈 덮인 자작나무숲 완전 한겨울같죠?

3월 중순 인제 자작나무숲의 리얼 모습니다.

그래도 다시 날씨가 따뜻해졌으니 이제 눈도 다 녹겠죠?

봄여름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하얗게 눈 덮인 자작나무숲이 더 운치있고 멋있을 거 같네요.


이 사진도 너무 예쁘죠?

다들 아이폰으로 찍었냐고 물어보는데 저 삼성 S8+ 핸드폰 쓰고요, 필터나 앱 같은 거 전혀 안 쓰고 찍은 사진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자작나무숲을 내려오며 찍은 인제의 산과 하늘입니다.

제법 봄이 느껴지는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죠?

구름 그늘이 멋지게 어우러지는 인제 자작나무숲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앞으로 2달 동안 일반인들은 이 풍경을 눈으로도 담을 수 없겠죠?


2018년 봄철 산불조심기간 중 한시적으로 개방한 인제 자작나무숲은 월요일 3월 19일부터 5월 15일까지 입산통제 됩니다.

인제 자작나무숲 가실 거라면 안타깝지만, 5월 이후에 가셔야겠네요...ㅜ

3월 봄에 눈으로 담은 겨울같은 인제 자작나무숲 잘 기억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