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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후기

인생 최악 강화도 석모도 보문사 절이 아니라 기업이네요

강화 석모도 여행 가볼만한 곳 검색하니 빠지지 않는 곳이 이 곳 보문사입니다.

석모도 보문사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은데 뭔가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놨습니다.

볼 것도 많지만, 돈독 오른 보문사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실제로 구글에서 석모도 보문사 후기 찾아보니 온통 돈독 오른 보문사 얘기네요.


사진으로 보이는 이 탑과 작은 부처상(?)도 만든지 얼마 안된 거 같은데, 석모도 관광 오신 분들이 충분히 사진찍고 좋아할만합니다.

석모도 보문사가 자랑하는 오백나한과 33관세음보살 사리탑입니다.

보문사 오백나한 색감부터 규모까지 엄청 화려하죠?


처음에 이 33관세음보살 사리탑을 보고 역사 깊은 오랜 석탑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석탑이 엄청 화려한 걸 보고 만든지 얼마 안 된 것을 직감했습니다.

찾아보니 역시나 석모도 보문사에 2005년에 세워진 석탑이네요

석모도 보문사는 전체적으로 매우 화려합니다.

그래서 사진찍기 좋은 장소가 많아요.


석모도 보문사 또 하나의 자랑 이 와불입니다.

열반하는 부처님의 누워있는 형상이며, 보문사 와불 부처님은 너비 13.5m, 높이 2m로 엄청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이 와불도 현대에 만들어진 거 같더라고요.

역시 보문사는 뭔가 화려하고 독특한게 있죠?


저 위에 석모도 보문사 또 하나의 자랑 마애관세음보살이 있습니다.

저 위에서 보는 석모도 바다 풍경이 그리 좋다고 하네요

보문사 대웅전 옆 저 계단으로 10여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데 저는 패스했습니다.

왜냐면 이미 보문사에서 맘이 많이 상해 있는 상황이라 보문사 투어를 포기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보문사 석실입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처음 건립했었고, 조선 순조(1812년) 때 다시 고쳐 지은 석굴사원입니다.

석실 안에는 봉안된 세분의 삼존상과 한분의 관세음보살살이 계십니다.



보문사 석실 입구에 기도안내라는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차마 석실 안에서는 찍을 수 없어서 밖에서 찍었는데 내용 궁금하시죠?

석모도 보문사 기와 올리는 곳에 사진 찍을 수 있게 잘 노출 되어 있네요.

보문사 기도안내

일일기도 1만원, 한달기도 10만원, 백일기도(가족) 30만원, 백일기도(개인) 10만원, 일년기도(가족) 60만원, 일년기도(개인) 30만원, 가족특별천일기도 100만원

원래 모든 절이 다 그런지 모르겠으나, 이곳 석모도 보문사에서 유난히 많이 보이는 포스터입니다.

보문사에서 기도하는데 이렇게 정액제로 되어 있는 걸 보고 어찌나 쇼킹하던지ㅋ

기와 한가족 만원은 제작비라도 있고 다른 절에서도 많이 봐 온거라 이해가는데 기도하는데 정액제로 돈 받는다는데 완전 깜놀했습니다.

보문사 주차비 2천원 받고요 입장료도 성인 2천원 받습니다.

살짝 맘 상할 수 있으나, 강화도에서 나름 유명한 절 보문사 오는데 그 정도 낼 수도 있죠.

그런데 보문사 절 안이 완전 돈잔치입니다.

보문사에서는 돈 없으면 부처님께 기도도 못하나봅니다.


마애불 소원성취 합업성취 공양미, 초 올리세요.

개띠 말띠 범띠 삼재랍니다.

저한테는 개띠 말띠 범띠 삼재니까 돈 내라는 걸로밖에 안 보이네요.

전국에 더 유명한 절보다 화려함을 자랑하는 보문사, 여긴 절이 아니라 기업이고 그냥 관광코스로밖에 안 보입니다.

그리고 절에 계시는 분들 불친절도 완전 쩝니다ㅋ


작년에 석모대교가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석모도가 뜨고 있습니다.

석모도에서 가볼만한 곳이 많지 않아 이 보문사도 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설악산 백담사 가도 이만큼은 안되는데 석모도 보문사 앞에는 막걸리와 전집 등 음식점, 그리고 노상에서 장사하시는 분들 엄청 많습니다.

입구에 널려 있는 엄청난 규모의 장사하시는 분들, 주차료 입장료 꼬박꼬박 받고, 움직일 때마다 돈이 필요한 석모도 보문사.

저는 이날 추천하고 싶은 여행코스에서 석모도 보문사를 지우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