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맥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전주에만 있는 독특한 문화인데 가맥 뜻은 가게맥주 줄임말입니다.
즉, 가게에서 즐기는 맥주인데 전주에는 가맥집이 정말 많더라고요.
정말 슈퍼처럼 해 놓고 동네에서 맥주 마시는 느낌의 가맥집도 있고, 딱 봐도 술집인데 가맥이라는 타이틀 단 곳도 있더라고요.
로컬 문화 탐방기, 전주 가맥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인 전일갑오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겉은 슈퍼고요, 안에 들어가보니 가볍게 맥주 한잔 마실 수 있는 매력덩어리 문화였어요ㅋ
전주 가맥집 가봐야 메뉴 별거 없습니다.
가장 유명한 가맥집 중 하나인 전주 전일갑오 가보니 그냥 황태구이 하나 시키면 되네요.
메뉴판 보지도 못했지만, 다 그거 먹고 있더라고요ㅋ
저희도 하나요~!
황태구이 찍어먹을 자체 소스가 있네요
고추 송송 썰어서 만든 소스인데, 황태랑 참 잘 맞네요ㅋ
그냥 슈퍼에서 파는 맥주에 황태구이 하나 놓고 먹는 먹는데, 이 분위기 묘하네요ㅋ
전주 가맥집 중에서도 전일갑오가 가게맥주라는 타이틀에 맞게 분위기를 가장 잘 살린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주 가맥집 메뉴도 심플하죠, 오직 맥주!
맥주 한병 2500원이면 일반 술집에 비하면 엄청 싼 편.
가맥집이 물론 일반 술집 같은 분위기 아니지만...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바햐흐로 2018년인데, 아직 2016년 가맥축제 포스터가 붙어있나요?ㅋㅋㅋ
두명이 2만원 들고 전주 가맥 전일갑오 가면 딱 알딸딸하게 기분 좋게 먹고 올 수 있는 분위기네요.
입구에 보니 연탄불 위에 손님들에게 나갈 황태가 줄 지어 있습니다.
전주 가맥집 어떤 분위기인지 이 사진 한장으로 딱 아시겠죠?ㅋ
그냥 슈퍼 분위기입니다.
단, 안에 들어가면 맥주와 황태구이 외에 다른 건 없어요.
슈퍼 분위기를 빙자한 맥주집, 그게 바로 전주 가맥집 로컬 분위기 아닌가 싶네요^^
한옥마을에서 가까우니 한옥마을 관광 후 가볍게 맥주 한잔 생각날 때, 저렴한 전주 전일갑오 가맥집에서 로컬 문화 즐겨보시죠~
쫄깃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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