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후기

통영맛집 충무김밥 원조 한일김밥 신기한 경험

이른 아침 통영에 갔다가 아침먹을 곳을 찾다보니 한일김밥 간판이 보이더라고요.

주변에 식당도 안 보이고 해서 김밥천국처럼 라면에 김밥 먹을 생각으로 통영 한일김밥 들어갔더니, 웬걸... 김밥 공장 같은 실내 인테리어에 메뉴는 오직 충무김밥 하나ㅋ

당황한 표정 뒤로 하고 어차피 먹을데도 없으니 여기서 충무김밥이나 먹자고 시키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통영 한일김밥 들어서면 딱 저렇습니다.

좌측에 메뉴판 보이죠? 충무김밥 1인분 5000원. 진짜 딱 하나ㅋ

평소 충무김밥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서울에서는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ㅎ)

아시다시피 충무김밥은 밥 외에 김밥 재료가 하나도 없어서 밋밋하쟎아요

그런데, 검색해보니 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와 (꼴뚜기) 무침이 한세트더라고요.

더 놀란 건 충무김밥의 원조가 한일김밥과 통영할매라는 위키백과의 글.

맛 보다는 충무김밥 원조 한일김밥에 우연히 왔다는게 더 신기하더라고요.


충무김밥을 이렇게 계속 포장하더라고요.

저희는 테이블에 앉아서 먹고 있는데, 이른 아침에 포장한 충무김밥을 구매하러 오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통영 한일김밥 충무김밥 1인분 입니다.

정말 밥만 싼 김밥 8개, 어묵과 오징어 무침, 깍두기, 시래기국(?) 끝입니다.

서울에서 이렇게 팔면 많이 안 사먹겠죠?ㅎ

그래도 충무김밥 원조 통영에 왔으니, 그것도 한일김밥 왔으니 먹어봐야죠ㅋ


깍두기 (솔직히 엄~~~청 맛나지는 않아요ㅎ)


위키백과에는 꼴뚜기 무침이라고 했는데, 오징어와 어묵 무침에 가까운 듯...

(솔직히 꼴뚜기와 구분 못함)


내용물 아무것도 없는 김밥

그래도 충무김밥에 대해 조사하고 원조 통영에서 먹는다고 생각하니 괜히 경건해지고 맛있는 거 같은... 뭐 그런 느낌적인 느낌?ㅋ

평소 김밥 먹을 때는 우걱우걱 막 먹었지만, 충무김밥은 쌀 한톨한톨까지 음미하며 먹었어요


진짜 아무것도 없죠?ㅋ


계획에 없이 갑자기 찾은 통영, 그리고 우연히 만난 충무김밥 원조 한일김밥.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한일김밥 무전점 명함입니다.

재밌는 건 사장님 이메일. 헐~ 아직도 yahoo.co.kr

벌써 야후 없어진지 몇년 지났는데... 

검색하니 아직 사이트는 있더라고요.

그래도, 사장님~! 이메일 새로 장만해서 명함 새로 파셔야겠어요^^

야후는 역사속으로 보내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