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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후기

[거제여행] 통영 소매물도 여행 준비하신다면 필독

거제여행의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 소매물도 여행입니다. 

거제 저구항에서 약 1시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중간에 대매물도 경유하고 그럽니다ㅎ

소매물도 내려서 등대섬 보고 오는 코스였습니다. (대부분 그 코스입니다.)

소매물도에 대한 얘기는 다른 블로그 보시면 알 거 같으니, 저는 소매물도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주의사항(?) 같은 거 위주로 말씀드릴께요.

사진 너무 예쁘죠? 소매물도 진짜 예뻐요.

그런데 소매물도에 대해 알고는 가야해요ㅋ


거제 저구항에서 11시 출발하는 뱃편으로 예약했고요, 소매물도에서는 2시 30분.

약 3시간 30분 코스였는데, 뱃편 1시간 빼면 실제로는 2시간 30분 소매물도에서 머물렀습니다.

충분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일단, 출발 전 아침 식사는 2층 터미널 분식을 이용했습니다.

딴 거 드시지 말고 해물라면 드세요. 5천원인데 꽤 괜찮습니다.

그런데, 저구항 터미널 분식 사장님은 돈 벌 의지가 별로 없으신지 주문부터 음식 나오는데까지 시간 엄청 걸립니다.

(살짝 불친절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제 앞에 줄이 10명도 안 되었는데, 먹는데까지 1시간 넘게 걸렸어요.

사람들 화내고 짜증내도 사장님은 주방에서 꿋꿋하게 본인 스타일로 가시네요ㅋ

시간 넉넉하신 분만 터미널 분식 이용하실 것을 권유합니다.


배 탈 때 신분증 검사합니다.

여권 이미지 보여드렸더니 원본 아니면 안 된답니다.

여객터미널 안에 지문으로 등본 뗄 수 있습니다. 그걸로 증명 하셔야 해요.

소매물도 들어가시는 분들 신분증 꼭 챙기십시오.

괜히 신분증 없어서 출발할 때부터 기분 상하실 수 있어요^^

참고로 외도는 신분증 검사 안 하더라고요.


저희가 선택한 소매물도 코스는 왕복 2시간 코스입니다.

소매물도 선착장에서 등대섬을 왕복하는 코스로 대부분 그 코스 선택합니다.


중간에 대매물도를 경유하는데, 구판장이라는 표현이 매우 인상적이더라고요ㅎ


소매물도 선착장.

벌써 많은 분들이 배 타고 나가시려고 기다리고 계시네요.


등대섬을 가기 위한 길은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경사가 장난 아닙니다.

소매물도 선착장 내려서 10분 안에 욕 나올 수 있습니다ㅋ


등대섬 가는 길은 정말 아름다워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요. 

2시간 코스라고 하지만, 진짜 빡센 코스에요.

저도 빠른 편인데, 2시간 진짜 빡세요. 그리고 힘들어요ㅋ


소매물도 등대섬 가기 위해서는 물 때도 맞아야 합니다.

이 바닷길이 열려야 하거든요.

저희가 갈 때는 다행이 시간이 맞아서 이렇게 열린 바닷길을 즐기며 갔답니다.


물이 엄청 맑습니다.


등대섬 가기 전 많은 사람들이 여유를 즐깁니다.

물 속에 발도 담그고 사진도 찍고. 소매물도 정말 아름다워요.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잇는 바닷길.


저 위에 등대섬 보입니다.

이제부터 말씀드리는 거제도 소매물도 관광 팁!

소매물도에서 2시간 30분 머물렀는데요, 등대섬 갔다 오면 끝납니다.

등대섬 가면서 쉬면서 바닷물에 발도 담드고, 중간에 쉬면서 음료와 과일이라도 즐기고 싶다면 2시간 30분 정말 짧습니다.

소매물도 관광은 산행입니다. 2시간 30분, 생각보다 힘들어요.

여행이라고 구두 또는 힐, 치마 입고 오시는 여성분들 계시는데, 100% 후회합니다.

연인끼리 이런 분위기로 오시면 100% 싸웁니다ㅋ

특히 이제 한여름 돌입하는데, 예쁘게 옷 차려입고 룰루랄라 소매물도 여행 가셨다가는 이별여행 될 수 있어요ㅎ

그늘도 거의 없어요.

소매물도 등대섬 관광은 그냥 산행이에요ㅎ

맘 단단히 먹고 가셔야 합니다.

저처럼 소매물도 3시간 30분 텀 두지 말고 더 여유있게 시간 계획 하시면 더 즐겁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차라리 소매물도 안에서 1박을 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소매물도 내에 숙소 많습니다.


소매물도 2시간 코스에서 분교, 남매바위 코스 있습니다.

어떤 블로그 보니까 둘레길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여기도 산행입니다ㅋ

절대 여유 있지 않아요ㅋ 그냥 빡신 산행입니다.

단, 풍경은 정말 좋아요.


내려가서 발 담그고 싶은 바다입니다.

소매물도 바닷물은 색이 너무 예뻐요.


소매물도 선착장에서 등대섬 다녀오는 코스 정말 안 쉬고 빡빡하게 2시간 걸립니다.

땀도 엄청 나고요...ㅋ

어느 블로그 보니 소매물도 선착장에서 핫도그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1개 3천원.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쉼 없는 힘든 산행을 마치고 먹는 핫도그 맛은 정말 인생 핫도그네요ㅋ

산에서 내려올 때는 정말 쇠도 씹어 먹을 수 있을 그런 기분이었어요ㅎ


음료수도 핵존맛

시원한 캔맥주 핵존맛++

힘든 산행 뒤 뭐든 최고였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컵라면 정말 많이 드세요.

컵라면 가방에 살짝 싸가셨다가 구판장에서 뜨거운 물 부어서 드셔도 모를거에요ㅎ

구판장 많이 비싸거든요. 물론 섬이라는 특성과 관광지라는 점 충분히 이해 갑니다.


정리하면, 소매물도 정말 예쁩니다. 등대섬도 최고고요, 바다도 너무 예뻐요.

그런데, 소매물도 2시간 코스는 그냥 산행입니다.

절대 그렇게 빡빡하게 잡지 마시고, 산 간다고 생각하고 복장과 준비물 준비하세요.


가방에 물과 먹을 것도 꼭 챙겨 가세요~!

그냥 맨 몸으로 치마와 힐 신고 룰루랄라 소매물도 등대섬 관광 갔다가 큰 코 다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