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사르르~ 초밥 생각나는 계절
용산역과 신용산역 사이 가성비 좋은 초밥 맛집 기차길옆 초밥 다녀왔어요
회를 두툼~하게 아낌 없이 썰어주는 유쾌한 사장님 덕에 재밌게 초밥 먹고 왔네요ㅎㅎㅎ
먹는 내내 단골로 추정되는 분들도 많이 오시더라고요
혼자 온 손님부터 회사에서 단체로 온 손님까지, 마치 어제 본 친구처럼 거침 없이 반겨주시는 사장님 보며, 아 여긴 사장님 보고 오는 단골손님이 정말 많구나 느꼈죠
용산 초밥 맛집 기차길옆 초밥 싸장님 붙임성은 정말 짱인듯^^
아, 초밥도 아주 훌륭하고요ㅎㅎㅎ
아주 옛날 용산 전자상가가 활개치던 시절을 연상케 하는 오랜 골목
신용산역 주변으로 거대한 아파트들과 신식 건물이 많이 들어섰지만, 여기 용산역 맛집 기차길옆초밥은 아직 90년대를 지나고 있네요
초밥집 건물 옆으로 진짜 기찻길이 지나더라고요ㅋㅋㅋ
기차길옆 초밥은 생각보다 허름하고 작았지만, 사장님의 후한 인심과 싱싱한 회초밥에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워낙 이 쪽에서 맛집으로 소문난터라 본격적인 점심시간 되기 전에 11시 30분 쯤 일찍 찾았어요
신용산역 초밥 맛집 기차길옆초밥 메뉴도 재치있네요
초밥 메뉴명이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
지금은 KTX 이후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는 많지 않다고 들었지만,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새마을호
제목처럼 신용산역 초밥 맛집 기차길옆초밥와서 새마을호 먹게 되었네요ㅋㅋㅋ
기본적으로 8석 정도의 작은 다찌와 2인,4인 테이블이 4~5개 정도 있더라고요
초밥은 사장님 혼자 다 책임지시더라고요
그래도 손이 어찌나 빠르신지 주문 밀리는 거 1도 걱정마세요~!
2인분이고요, 이런 식으로 두 접시가 나옵니다.
참지, 장어, 간장새우, 연어 등등 익숙한 회와 적절하게 간이 밴 밥이 결합한 초밥들이 나옵니다.
비주얼은 평범하죠?
평범한 비주얼과 달리 회의 신선함과 양은 뒤지지 않네요
특히 회사 얼마나 두껍게 썰어서 주시는지ㅋㅋㅋ
밥 양은 적고, 회가 많은 초밥을 선호하신다면 기차길옆 초밥 딱 맞을 듯
두꺼운 회와 함께 좔좔 흐르는 윤기 장난 아니죠?
중간에 우동도 함께 나와요
쌀쌀한 날씨에 우동 한그릇과 초밥, 환상의 짝궁이네요
인심 후한 사장님께서 우동은 계속 리필해주십니다.
갠적으로 초밥 좋아해서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용산역 기찻길옆초밥은 정말 옛날 정겨운 스타일의 초밥집이네요
초밥집은 고급스러워야 한다는 인식을 버리고, 우리식으로 김치찌개 전문점 같은 푸근함을 주는 정겨운 초밥집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참치 머리 조림인가요?
오직 초밥이 먹고 싶을 때 혼자 가도 부담 없을 기차길옆초밥
옛날 용산전자상가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웃집 아저씨처럼 푸근함을 선물해주신 용산역 맛집 기차길옆 초밥
번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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