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그랬냐는 듯 무더운 여름도 다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9월이네요
9월 하면 생각나는 분위기, 바닷바람 느끼며 먹는 전어구이와 조개구이 아니겠습니까?
개인적으로 굽는게 귀찮아서 조개구이 별로 달가워하지 않지만, 바닷가 가면 약간 번거롭더라도 조개찜보다는 역시 조개구이 더라고요
제 거주지를 벗어나면 웬만하면 같은 음식점 2번 안 가거든요
그럼에도 너무 행복했던 첫번째 기억 때문에 다시 찾은 부산 해운대 어부 조개구이, 역시 실하고 친절하고 맛나고 신선하기까지...
1년 반만에 다시 찾았지만 해운대 어부 조개구이 명불허전이네요.
소주 한잔 생각나는 계절, 해운대 가신다면 조개구이 어떠십니까?
조개구이 굽는 거 번거로워 하시는 분들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기본적으로 어부 사장님이나 종업원들이 구워줍니다
계속 그런 건 아니고 방법을 알려주시고, 최악의 조개구이 상황을 가는 걸 막아주시는 거죠ㅋㅋㅋ
조개구이를 담기에는 작은 불판에 보시는 것처럼 싱싱한 조개들을 올려줍니다
조개구이 나온 판을 안 찍었는데, 그거 보시면 완전 깜놀ㅎㅎㅎ
양과 신선함이 어마어마 합니다
손이 엄청 바쁩니다
한쪽은 굽고, 한쪽은 먹고ㅋㅋㅋ
공통적인 건 촛점이 망가질 정도로 두 손이 모두 바쁩니다
소시지도 익혀 먹고, 잘 익은 조개는 별도의 작은 냄비(?)에 옮겨줍니다
저거 조개껍질 안히고, 불판에 올려 놓을 수 있는 작은 앞접시 같은 냄비니다
저도 처음 해운대 어부 왔을 때 깜빡 속았어요ㅋㅋㅋ
부산 태종대나 광안리에 있는 다른 조개구이 전문점 갔을 때 은박지 같은데 치즈 잔뜩 깔아서 익은 조개 옮겨놓고 먹었었는데, 여기 해운대 어부는 다르구나 생각했었거든요ㅋ
알고보니 불판에 아주 강한 냄비더라고요
조개구이 맛과 분위기 뭘로 설명하겠습니까?
그냥 사진 보면 소주를 부르는 그 맛 느껴지죠?
해운대 사는 부산 동생이 해운대에서 가장 맛있는 조개구이집이라고 알려줘서 찾은 해운대 어부, 현지인이 추천해줘서 그런지 평타 이상은 무조건 가는 해운대 맛집입니다
혹시 부산 해운대에서 처음으로 조개구이를 드신다면 어부 강추합니다.
해운대역 5번출구에서 나와서 해운대 바닷가 가는 길목으로 딱 한블럭만 더 가면 고래사 어묵 나오거든요
그 골목에서 우회전 하면 바로 해운대 어부 간판이 보일겁니다
너무 맛있어 보이죠?
보시는 것처럼 가리비에 잘게 잘라진 버터가 놓여져 있습니다.
이거 맛 없으면 반칙이죠
부산 해운대 어부 메뉴판 첨부합니다.
착한 가격이라고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해운대에서 착한 가격 기대하긴 힘들거에요ㅋ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부산 해운대
부산 해운대 찾았는데 선선해진 가을 바람과 함께 조개구이가 생각난다면, 해운대 어부 한번 찾으시죠
해운대에서는 제일 괜찮은 조개구이 전문점입니다 (부산 현지인 의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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