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맛집 탐방

분당 갔다 만난 판교 테라로사 커피 맛과 분위기 역시 명불허전

간만에 맛보는 평일의 여유, 점심 먹으러 분당 서현 갔다가 커피 한잔 마실 곳을 찾다 판교에 테라로사가 들어와 있는 걸 알게 되었네요.
원래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나 백현동 카페거리 가려고 했는데,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판교 테라로사 있는데 그냥 지날칠 수 없겠죠?

테라로사는 이번이 3번째 방문
2~3년 전에 양평 테라로사 서종점에 가서 홀딱 반하고 왔었고, 작년 말에 강릉 테라로사 사천점 갔다가 또 한번 홀딱 반하고 왔거든요ㅎㅎㅎ
원래 테라로사(terarosa)는 2002년 강릉에서 볶은 커피를 카페나 호텔에 공급하는 로스팅 팩토리로 시작했다가 커피 맛에 반해 찾아온 손님들 덕에 지금은 양평과 제주, 부산, 서울 광화문/여의도/이태원 등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살짝 흔해진 맛도 있지만, 그래도 테라로사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넓은 실내 공간으로 제대로 표현한 판교 테라로사 안가볼 수 없겠죠?
간만에 만난 테라로사 커피 맛 너무 좋아서 원두커피도 두봉이나 데려왔답니다~!


판교 운중동(판교동)에 위치한 테라로사 위엄!
이 건물 3개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건물에는 일반 회사도 함께 있는 거 같더라고요

판교 테라로사 주차는 이 건물 좌측에 가면 발렛파킹 하실 수 있습니다.
비용은 3천원이고 시간 제한은 없습니다
근처 골목에 댈만한 곳도 많아 보이던데, 저는 판교 지리 잘 몰라서 그냥 발렛파킹 맡기고 맘 편하게 테라로사 커피를 즐겼습니다.

1층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일반 카페에서 구경할 수 없는 넓은 실내공간과 중간중간 앉아서 커피를 즐기는 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테라로사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이 뷰 공감하시죠?
2층에서 내려다본 넓고 여유 있는 테라로사만의 분위기
요즘 스타벅스나 다른 카페보면 옹기종기 테이블 붙어 있어서 정신 없고 번잡하기도 한데, 역시 테라로사는 공간을 즐길 줄 아네요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서로 간섭 받지도 않고, 커피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은 판교 테라로사!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TERAROSA COFFEE 테라로사 커피 문구

바쁘게 주문을 받고 커피를 만드는 판교 테라로사 바리스타님들
밝은 얼굴에서 다들 커피에 대한 자부심과 즐거움이 느껴지더라고요

판교 테라로사는 3개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맨 아래 3번째 층으로 향하는 계단에서 바라본 뷰



지하 1층인지 2층인지 모르겠으나, 판교 테라로사 맨 마지막 층은 커피를 즐기는 공간만 존재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넓은 테이블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커피를 즐길 수 있죠
평일 좀 이른 시간에 갔더니 많이 한가하고, 혼자서 노트북 들고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저도 노트북 들고 가서 시간 좀 즐겼을텐데^^

제가 마신 자리는 큰 거울 앞 넓은 테이블
커피 마시기에 딱 좋은 자리죠?ㅎㅎㅎ

조명과 함께 멋진 사진도 함께 남겨봅니다

절대 가져가면 안되는 판교 테라로사 커피 잔과 커피
눈으로만 보세요!

티라미슈, 아이스 파나마 토니 카투라, 따뜻한 코스타리카 카를로스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티라미슈 용기가 인상적이더라고요
손으로 돌려서 여는 용기에 아주 예쁘게 담긴 티라미슈, 눈으로 먹는 것도 아깝지만 다 먹고 살자고 하는것이니...
예쁘게 먹어줬어요ㅎㅎㅎ

테라로사 소식지(?)를 보며 테라로사와 커피를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네요ㅎㅎㅎ
항상 오후 1시 신데렐라 마법에 걸려 급하게 마시거나 테이크아웃으로 가져갈 수 밖에 없었던 커피
이렇게 여유 있게 앉아서 담소도 나누며 커피 한잔 하니 세상 부러울 게 없네요



너무나 따뜻하고 행복했던 판교 테라로사에서 즐긴 커피 한잔의 여유
진심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