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요리 요리

양구 펀치볼시래기로 만든 시래기된장국 별미죠 별미

시래기된장국

나이가 들었는지 부쩍 찾게 되는 시래기된장국, 특히 겨울에 제맛이죠.

몇 년 전에 강남에서 처음 순남시래기라는 시래기 체인점을 봐서 처음으로 돈 주고 시래기를 먹었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 뒤 회사 근처에 있는 순남시래기도 가끔 찾을 정도로 맛을 알게 된 시래기된장국, 올해 지인이 양구 펀치볼 시래기를 선물해 주셔서 그 별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작년에도 양구 펀치볼시래기 선물 받았었는데, 박스채로 부모님 드려서 맛을 못 봤었거든요.

올해는 반은 저희가 반은 부모님 드렸습니다.


시래기는 비싸지도 않고 겨울에 먹기 딱 좋습니다.

1kg 주문하면 택배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펀치볼은 양구의 지역이름입니다.

6.25 전쟁 당시 외국 기자가 양구 가칠봉에서 내려다 본 지형의 모습이 마치 칵테일 유리잔 술빛과 같고, 화채그릇(Punch Bowl)과 같이 생겼다해서 펀치볼 마을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양구 펀치볼은 해발 1,100m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라서 일교차가 크고 시래기를 건조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타지역의 시래기보다 훨씬 부드럽고 영양성분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최근 더 유명해진 양구 펀치볼시래기입니다.

시래기의 고장 양구 펀치볼지역에서 말린 명품시래기 표현이 왠지 믿음이 가네요.


양구 펀치볼시래기

양구 펀치볼시래기 박스 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열 맞춰 시래기가 잘 정렬되어 있네요.

이 시래기가 잘려서 뚝 끊기면 그 맛이 반감(?) 된다고 하네요ㅎㅎㅎ

우리 어머님 말씀입니다~^^

양구 펀치볼시래기 반 뚝 나눠서 어머님께 드렸어요.

작년에 그리 맛있게 드셨다고 어찌나 말씀하시던지^^


잘 건조된 시래기 요래 생겼습니다.

참, 시래기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시래기란 무 있쟎아요, 그 무는 땅 아래에서 자라고 땅 위에 줄기와 잎파리 있는 거 기억나시죠?

그 줄기와 잎파리를 무청이라고 하는데, 그 무청을 잘 말린게 시래기입니다.

무청 시래기와 우거지 헷깔리는 분도 계실텐데, 무청은 무의 줄기와 잎 우거지는 배추잎을 말린 거를 말합니다.

시래기와 우거지 친척 정도 되겠네요ㅎㅎㅎ


겨울에 더 어울리고, 겨울에 더 별미인 시래기된장국 드디어 완성 되었습니다.

뭐 반찬 더 필요 있나요?

양구 펀치볼시래기로 만든 시래기 된장국 겨울철 별미로 김치만 있으면 한그릇 뚝딱~!


해장에 그리 좋다는는데, 해장국으로는 못 먹어보고 이렇게 주말에 먹어보네요ㅎㅎㅎ

양구 펀치볼에서 날라온 시래기 덕에 주말 아침 시래기된장국으로 든든하게 시작했습니다.

겨울 별미 시래기된장국 생각나면 양구 펀치볼시래기가 넘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