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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문화생활

아 웃겨 유쾌한 경험, 영화 애나벨 : 인형의 주인 후기(스포 없음)

혹성탈출 종의전쟁, 청년경찰, 장산범, 애나벨
특별한 대작은 없지만 다 보고 싶더라고요.
딸래미한테 선택권 주니 의외로 영화 애나벨 선택!
저 닮아서 공포영화 엄청 싫어하는데, 주변 친구들이 다 애나벨 얘기만 해서 한번 용기 내서 보고 싶다더군요.
딸래미가 중2인데 친구들 사이에서 애나벨이 화제 중심에 있다네요.
영화 애나벨 보다 놀라서 사방에 날린다고 팝콘 절대 먹으면 안되고, 잠 못자니 그것도 각오하라는 등 그 또래 사이에서 충분히 호기심을 일으킬만한 입소문이 가득하더라고요.
오죽 공포영화 싫어하는 딸래미가 애나벨을 선택했겠어요ㅋ

어제 토요일 밤 8시 50분 동탄 cgv 선택.
절대 먹지 말라는 팝콘은 달콤한 맛 Large로 준비하고, 맥주도 하나 준비ㅎ
상영관 들어가니 빈 자리가 거의 없더라고요. 영화 애나벨 인기에 깜놀ㅎ

이제부터 영화 애나벨 유쾌한 경험.
관람객 대부분이 엄청(?) 젊은층, 중고등학생이 절반 이상 같더라고요ㅋ
실제로 제 앞자리 남자들 대 여섯명이 단체 관람하는데 딸래미 학교 친구들, 제 옆자리 서너명 남자 애들도 딸래미 학교 친구들.
즉, 그들끼리는 영화관에서 만나서 서로 놀라는 그런 친구 관계ㅋ

영화 시작부터 여학생들(?) 불안감 섞인 함성(?)으로 시작해서 놀라는 장면마다 관객들의 리액션 효과음 장난 아니었어요ㅋ
마치 학창시절 학교에서 전체로 단체 관람했던 그 느낌 나더라고요.
관람객들의 리액션 효과음 때문에 영화 애나벨 더 무서웠고 즐거운 관람이었습니다.
제 옆에 안은 남학생은 무서운 장면 나올때마다 핸드폰 켜고 해드폰 삼매경.
귀여워라~ 영화 애나벨 끝나고 나가서 하나도 안 무섭다고 허세 부릴 모습 선하네요^^
고마워 얘들아~ㅋㅋ

솔직한 후기는 무섭다른 소문을 너무 많이 듣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안 무서웠어요.
물론 저한테는 심장 쫄깃하다 못해 터질 정도로 무서웠죠ㅜ
피 흥건하고 잔인한 장면 없이 음향과 분위기만으로 이렇게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니ㅋ
영화 애나벨 쿠키영상 있어요.
끝나고 한번,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가고 또 한번.
영화 애나벨 쿠키영상 기대할 건 별로 없어요ㅎ
저 위에 첫번째 사진이 쿠키영상 중 한 장면이요~^^

영화 애나벨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완전 입소문 탄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무서웠지만, 유쾌한 경험 더 기억나는 영화 애나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