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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문화생활

영화 덕혜옹주 후기, 눈물 쏙 뺐네요 (스포 없음)

방금 영화 덕혜옹주 보고 왔습니다.
이번 8월에 한국사능력검정 시험 때문에 요즘 한국사에 관심 최고조라 정신 똑바로 차리고 관람했습니다ㅎ
아~ 진짜 눈물 쏙 뺐네요!


손예진이 덕혜옹주 찍으며 인생작 만났다는 기사 본거 같은데, 진짜 인생작이라 해도 될 듯.

영화는 고종이 승하하던 1919년 직전, 덕혜옹주 8살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합니다.
기억해야할 아픈 역사의 바로 그 시기입니다.


고종 역은 백윤식. 믿고 보는 배우죠.
이번에 한국사를 공부하며, 구한 말부터 일제 강점기는 정말 힘든 시기였습니다.
정말 욕하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ㅜ
그중 고종 재임기, 너무 싫습니다.
아버지 흥선대원군과 아내 민비, 을사오적 사이에서 참 존재감 없던 그 분...ㅜ

참고로 민비는 우리가 흔히 명성황후로 익숙한 그 분입니다.
그런데, 드라마와 뮤지컬로 미화되었을 뿐 좀만 공부하면 결코 좋은 분 아니라는 거 알게됩니다.

박해일. 남자가 봐도 멋지네요.
덕혜옹주를 끝까지 지켜주는 상남자.

덕혜옹주 관람하신 분이라면 윤제문씨 안티 되실겁니다.
요즘 욕 많이 드시는 부산행 아랫분이랑ㅋ
연기를 어찌 그리 욕나오게 잘하는지ㅋ


영화 덕혜옹주 보며 눈물을 참을 수 없더라고요.
화도 너무 나고...
한국사 공부하면서 우리나라가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음에 많은 생각을 합니다.
입시에 찌들어 고등학교 때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흔히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쟎아요.

우리 후대에는 그런 치욕스러운 일 겪지 않기 위해 한국사 공부도 열심히 하렵니다.
다음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여부를 떠나 한국사는 상식으로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기억해야할 가슴아픈 역사를 품고 있는 영화 덕혜옹주 강추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