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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동사니

[끄적임] 5월 3일 티몬과 그루폰의 초대박 이벤트 위기관리 차이


5월 1일 일요일, 티몬(티켓몬스터)에서 엄청난(?) 초대박 이벤트를 진행했다.

선착순 225,000명에게 맥도날드 아이스커피를 선착순으로 공짜로 제공하는 이벤트!!!

하지만, 불행히도 엄청난 접속을 이기지 못하고, 맥도날드 측 서버 장애로 87천여명이 참여한 상태에서 이벤트를 중간에 종료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맥도날드 사이트를 통해 티몬에 접속해야만 해당되는 이벤트였으므로...)

 

<< 5월 1일 이벤트 중단 화면 >>

그리고, 티몬은 이 이벤트를 끝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약속을 했다.

예고와 함께 오늘(5/3) 오후 1시부터 나머지 쿠폰에 대해 1인당 최대 3개씩 공짜로 아이스커피 쿠폰을 제공했고, 역시나 금방 완판 되었다.

티몬이니까 가능한 시나리오!!! (물론 문제는 맥도날드 쪽에 있었지만...)

<< 5/3 이벤트 재시작 후 종료 화면 >>

그리고, 같은날 5월 3일!!!

5/2 저녁! 5월 3일 0시에 그루폰에서 파리바게뜨 3,000원 이용권을 무려 50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인터넷 뉴스가 나왔다.

이미 인터넷상에서 삽시간에 소문은 퍼졌고, 사람들은 12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딜을 2시간여 앞두고, 이벤트가 취소 되었다는 기사가 나왔고, 그걸 모르는 네티즌은 그루폰에 접속하기 위해 엄청난 트래픽을 유발시켰다.

문제는 취소되었으면 안 하면 되는건데, 12시에 떡하니 이벤트 페이지는 존재하는 것이었다.

그걸 모르는 사람들은 계속 도전! 도전! 서버 다운되면, 좀 기다렸다가 또 도전!!! (나도 힘들게 참여)

<< 0시 좀 넘어서 그루폰 이벤트 화면 >>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사이트를 접속해 보니, 내가 참여한 이벤트가 0시에 봤던 이벤트가 아니었다.

<< 5/3 아침에 본 이벤트 화면 >>

분명, 3,000원 -> 0원으로 제공 받는 시크릿 메가딜이라고 했는데, 쌩뚱맞게 스탬프 어쩌구저쩌구 하는 딜로 바뀌었다.

이벤트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무슨 얘기인지 당췌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론 지금 이해할 필요도 없을 거 같고... 그리고, 쌩뚱맞게 추천으로 인한 캐쉬 운영 정책도 같이 바꿔 버렸다.

이벤트는 이벤트고, 운영 정책은 운영 정책인데, 회원들이 이미 참여한 이벤트도 맘대로 바꿔 버리고, 정책도 하루 아침에 바꿔 버리니 그루폰은 욕을 쌍으로 먹는 악수를 두었다.

당연히 아침부터 상품 QnA 게시판은 욕으로 도배 되고...ㅋㅋ



암튼, 그래도 난 그루폰을 계속 이용할 거다. 맘에 드는 딜이 올라오면 당연히 이용해야지~

하지만, 오늘 티몬과 그루폰의 서로 다른 대처를 보며, 앞으로 그루폰이 이 해프닝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그게 정말 궁금하다...

과련 그루폰은 안티를 찬티로 바꿀 수 있을까? 기대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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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 맥도날드에서 무료쿠폰으로 받은 아이스 커피^^ >>
쿠폰 받자마자, 맥도날드로 고고씽!

쿠폰 번호 보지도 않고, 그냥 주네요..^^ 감사히 먹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