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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후기

사진찍기 좋은 남양주 펜션 - 펜션121 가족 연인에게 딱!

얼마 전 남양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 아주 좋았던 기억을 남겨준 펜션을 소개하려 합니다.
평소 호텔을 선호해서 펜션을 거의 안가는데, 이번에는 대가족으로 가족여행을 계획하다보니 펜션을 잡게 되었네요
행정구역상 남양주지만 북한강을 바로 앞에 두고 있으니 사실상 양평 펜션이라고 해도 무방한 위치에요
너무 예뻐서 사진찍기 너무 좋은 남양주 펜션으로 추천드리는 펜션121입니다
남양주 펜션 펜션121 소개글에 보면 연예인 화보촬영 핫플레이스라고 나와있거든요
실제 연예인들이 화보로 찍은 사진은 못봤지만 화보 찍을만큼 예쁜 펜션이라는 건 인정합니다!
펜션121 둘러보면, 실내외 사진 예쁘게 나올만한 포토 핫플이 사방에 널려있답니다^^

자갈밭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2층으로 구성된 펜션121 건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펜션121은 1층에 2개, 2층에 4개 객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가족이 많아서 1층 2개 객실을 빌렸고요, 원룸으로 구성된 101호(기준 2인, 최대 4인)와 방 하나 넓은 거실 겸 주방으로 구성된 102호(기준 4인, 최대 6인)가 저희 숙소였어요

펜션121 건물로 넘어가려면 다리를 건너야하는데, 보시는 것처럼 계곡을 끼고 있습니다
저희는 추석 지난 9월에 갔는데, 다행히 날씨가 쌀쌀하지 않아서 저 계곡에서 야무지게 놀고 왔어요ㅎㅎㅎ

작지만 발 담그고 놀기엔 충분한 사이즈의 펜션121 계곡
낮에 1시간 넘게 저 계곡물에 발 담그고 놀았네요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ㅋㅋㅋ
송사리 같은 작은 물고기들도 살아서 아이들이 계곡물에서 나올줄을 모르네요

이 계곡의 매력은 눈 감고 있으면 절로 힐링이 되는 ASMR
계곡 안에 의자 놓아도 좋고,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그냥 눈만 감고 있어도 좋습니다
펜션121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 계곡을 통째로 전세 낸거 쟎아요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계곡 물소리만 듣고 있어도 그동안 도시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사라지더라고요
시원하고 쾌적한 공기,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어떤 잡음도·방해도 없이 즐기는 나만의 시간!
생각만해도 힐링되죠?ㅎ

남양주 펜션으로 강추드리는 펜션121의 가장 큰 객실 101호를 소개합니다
현관문을 열고 객실에 들어서면 딱 보이는 뷰입니다
지금 보시는 게 거실 겸 주방 공간
6명이 앉아 맥주 한잔하기 딱 좋은 식탁과 함께 10여명이 단체로 둥글게 앉아 놀아도 충분한 공간입니다
2가족 이상, 또는 친구들과 함께 놀기에도 충분하죠?

너무 깔끔한 주방공간도 펜션121의 매력
큼직한 냉장고와 각종 주방 편의시설, 없는게 없네요

요건 101호에 속해있는 방
유일한 방이지만, 여기서 취침해도 되고, 넓은 거실에서 이불 깔고 주무셔도 됩니다
방도 넓어서 5명 이상 취침하는데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실제 저희는 이 공간에서 6명이 취침했어요ㅋㅋㅋ

펜션121 101호 욕실은 2개
수압이 얼마나 쎈지 머리 감을 때 머리카락 다 씻겨 나가는 줄 알았어요ㅋ
비누, 샴푸, 치약, 수건 등 씻는데 필요한 용품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방 넓고 너무 깔끔하죠?

101호 거실에서 커튼을 제끼면 아담한 잔디밭과 계곡, 그 사이로 바베큐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펜션121에서 키우는 댕댕이들이 잔디밭을 즐겁게 뛰어 노네요
펜션121 도착했을 때 주차장부터 저 댕댕이들이 반갑게 우리를 맞이했는데, 그 상황에서 우리 조카가 무섭다며 엄청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어요ㅋㅋㅋ
다음날 퇴실할 때는 댕댕이들과 완전 친해져서, 헤어질 때 얼마나 안타까워하던지...
분위기 보니 펜션121은 애견을 데려와도 될 거 같더라고요



객실은 6개지만,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는 공간은 충분합니다
주차장 입구쪽에는 추위나 우천 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있고요, 야외를 원하신다면 계곡 양 옆으로 이렇게 테이블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펜션121 101호 객실 뒷쪽으로도 이렇게 바베큐를 위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저희는 여기 픽!
저희만의 공간이고,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아 너무 행복했던 공간!

바베큐 공간 바로 옆에는 실외수영장도 있어요
펜션121 여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완전 재밌게 놀 수 있을 듯!
계곡에서 놀다 질리면 수영장에서, 수영장에서 놀다 질리면 계곡으로!

1층에 이렇게 카페도 있어요
펜션121 이용후기 블로그 보니 방문객을 위해 운영하는 카페라는 소개글이 있는데, 실제 운영되는 카페는 아닌 거 같아요
객실 이용하시는 분들이 자유롭게 와서 커피나 간단한 음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고, 여기서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는 시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밤에 조명을 켜놓으면 이렇게 운치 있는 공간으로 변신!
객실 안에만 있으면 답답하니, 와인이나 캔맥주 같은 거 가지고 와서 안에서 자유롭게 즐기시면 됩니다
이렇게 근사한 바(Bar)를 우리만 이용한다면 얼마나 기분 째지겠어요?
연인들 여기서 와인 한잔 하시면 분위기 뿜뿜ㅋㅋ

와인잔과 맥주잔, 담요와 각종 주방용품들
우리집 주방보다 빵빵하더라고요
바베큐를 이용하거나 이 바(Bar)를 이용하시는 분들, 필요한 거 여기서 가져다 쓰시면 됩니다
단, 깨끗하게 이용한 후 다시 가져다 놓는 건 다음 분들을 위한 센스!



짜잔! 드디어 펜션이용의 꽃 바베큐 타임
남양주 롯데마트에서 돼지 목살과 삼겹살 잔뜩 구매했는데 분위기와 맛에 취해 모두 클리어!
바베큐는 호텔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펜션만의 알음다운 광경이죠ㅋ

불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보시는 것처럼 호일 깔고 바베큐를 구우니 그을림도 없고 너무 좋네요
평소 집에서도 목살이나 삼겹살 자주 구워먹는데, 이렇게 공기 좋은 곳에 나와서 먹는 맘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가족들은 준비된 테이블에서 구워주는 족족 먹고, 저는 구우면서 그 자리에서 가장 맛있게 잘 익은 고기들을 먹고ㅋㅋㅋ
돼지 목살과 삼겹살, 소고기, 소시지 등 엄청난 양을 데려왔는데, 정말 다 먹어버렸습니다
고기 맛도 좋았지만, 펜션121 특유의 분위기에 취한 듯
아무리 맛없는 고기를 가져와도 좋은 공기와 함께 바베큐로 구워먹으면 5성급 호텔 스테이크 안 부럽죠!
공기반 고기반, 이 맛에 가족과 연인들과 여행 다니는 거 아닐까요?

요건 아침에 일어나서 찍은 허세샷
제 맘은 저 풀 안에서 박태환이 되어 있네요ㅋㅋㅋ
가을 맞아 남양주나 양평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펜션121은 남양주지만 물의 정원과 양평 두물머리를 2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환상의 위치입니다

가족 또는 연인들과 양평여행 즐기시며, 아주 근사한 펜션을 찾는다면 펜션121 추천드립니다
아! 물론 잠만 주무실거라면, 여기보다는 다른 곳을 찾으세요
펜션121은 잠만 자기에는 너무 아까운 펜션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