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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후기

상상 그 이상 대박 핫플, 충남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후기

충남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출렁다리가 일품이라는 소리를 어디서 들었을까요?
"출렁다리 괜찮다더라" 라는 카더라 통신부터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인기…개통 26일 만에 방문객 50만명 돌파"라는 기사까지 접한 후 든 생각
여기는 꼭 가봐야 해!
사람들 더 많아지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 한다는 의무감과 사명감을 안고,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어린이날 3일 연휴에 과감히 충남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출정을 다짐했습니다.
이른 아침 이 흔들리는 다리 한번 건너보겠다고 8시 좀 넘어서 출발해서 부지런히 운전하니, 9시 40여분에 근처 도착
주차부터 대략난감, 그래도 전 러키가이!
주차장 꽉 차서, 어쩔 수 없이 들어간 동네 마을 어귀 빈틈이 보여 잽싸게 주차
댐으로 추정되는 다리를 건너서 주차하는데까지 깔끔하게 25분 걸렸습니다ㅋ
와 진짜 맹세코 저희는 운 좋게 금방 주차한 편이에요

멀리서 바라본 출렁다리

예당호 출렁다리 주차 궁금하신 분들 많으시죠?
주차장이 여러개 있기는 하지만 엄청 좁습니다
휴일에 늦게 와서 주차장에 정식 주차하는 건 하늘에 별따기
안타깝지만 대부분 도로변에 눈치껏 하는 분위기입니다ㅜㅜ

어찌어찌 주차하고, 10시 약간 남짓한 시간 출렁다리 입구 언덕에서 바라본 예당호와 출렁다리 모습
엄청난 인파 보이십니까?
집나가면 개고생! 험난한 하루가 예상되었지만, 주차도 무사히 마쳤고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갈 수는 없죠!

입구부터 핫플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출렁다리 입장료는 지금 공짜입니다
소문에 곧 입장료 받는다는 소문 있지만,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한 거로는 입장료 받을 계획 없다고 하네요
현지에 가본 경험자로서 입장료 받기 쉽지 않습니다
입장료 받는 순간 핫플에서 폭망으로 가는 고속열차 타는거죠

암튼, 본격적인 뒷통수 구경이 시작됩니다
오전부터 25도 넘어 30도에 육박하는 햇빛쨍쨍한 날씨지만, 형형색색 등산복을 입은 분들로 출다리는 만원

KRI 한국기록원이 인정한 가장 긴 출렁다리 인증서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호수 위에 설치된 가장 길고 높은 주탑 출렁다리'로 인증 받았다는 인증서가 입구에 뙁!
제가 전 직장에서 KRI 한국기록원 인증받는 거 아이디어 냈고, 여러 사람 개고생해서 인증 받은 후 그 회사 지금도 마케팅으로 열심히 사용하고 있거든요
라디오에서 많이 들으셨을거에요
"한국기록원이 공식인증한 OOOOO 최다합격" 그거요ㅋㅋㅋ
반갑네요^^



다리 중간에 놓인 등대같은 전망대
여기 올라가는데도 앞사람 뒷통수만 부지런히 봅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중간에 소소한 스카이워크도 있습니다
개장 한달도 안되었는데, 5년은 운영한 듯 스크래치가 심하네요
아마도 신발 통제를 안하다보니 그런 거 같아요
투명한 예당호 안보여요ㅋㅋㅋ
한달도 안된 예당호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스크래치 난 모습을 보니 맴찟ㅜㅜ

자 엄청난 출렁다리 인파 좀 더 가까이 보시죠
출렁다리 들어서는 순간, 제 의지로 앞으로 가는게 아닙니다
그냥 앞 사람 뒷통수보며 핫둘핫둘!
그런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진짜 출렁거림은 엄청납니다
사람 없으면 진짜 무서울 거 같은데, 사람 너무 많아서 무서움을 느낄 여유도 없습니다
출렁출렁 출렁출렁

엄청난 인파를 뒤로하고 아주 한가한 순간인척 하는 사진ㅋ
저기 보이는게 예당호 수위조절하는 수문인 거 같아요 (맞나?)
저 수문 오른쪽으로는 나름 맛집들이 즐비

예당호 출렁다리 맛집, 이건 꼭 먹어야해 하나 알려드릴께요!
어죽 꼭 드세요! 다른 거 말고 어죽이요^^
저같이 멀리서 이 출렁다리 하나 보러 오시는 분들 많을텐데, 그 분들을 위한 1일 데이트코스 순차적으로 올리겠습니다
나름 엄청난 검색을 통해서 필터링한거니 다 좋아하실거에요ㅎㅎㅎ



예당호 출렁다리를 건너면 작은 둘레길 같은 공원이 나와요
그 위에 올라가서 한컷
엄청난 저 인파, 사람보소!
다리를 건너는데 우리나라 중심 예산이다보니 온갖 사투리를 다 들어보네요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등등
각 지역 사람들이 이곳 예산 출렁다리 구경하러 엄청 모여주셨네요

여기가 출렁다리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공원

사람길이 402m로 국내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예당호 출렁다리 위에 꽉찬 사람들
1m 한명만 해도 402명인데, 절대 그렇지 않으니 저 다리 위에 있는 사람들 1천명은 훌쩍 넘겠네요
이 분위기면 최단기 방문 기록으로 기네스북도 갈 듯

마지막 봄을 느끼며 한컷
서울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예당호 출렁다리 한번 가볼까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늘 하나 없는 저 다리를 여름 더위에 건넌다는 생각해보세요
더 더워지기 전에 꼭 가보세요
단, 지금 너무 핫하니 주말은 피하시는게 좋을 듯
아니면, 9시부터 출입 가능하니 9시에 맞춰서 가세요
안그러면 진짜 개고생이 뭔지 몸소 체험하실겁니다^^

이상 상상 그 이상 대박 핫플 충남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리얼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