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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탐방

마포공덕 역전회관, 미쉐린가이드 선정 가성비 좋은 서울맛집

미쉐린가이드가 2019 빕 구르망(Bib Gourmand) 레스토랑, 서울에서 가성비 좋은 맛집 61곳을 지난 11일 발표했습니다.
2017년, 2018에 이어 연속으로 선정된 마포 공덕 바싹불고기 맛집 역전회관
울산 언양불고기 필(feeel) 나는 바싹 불고기가 대표 메뉴죠

1962년 용산역 맞은편에서 시작한 작은 한식집 역전식당이, 이제 서울을 대표하는 음식점으로 성장한 그 위세가 대단하네요!
저는 잘 몰랐는데, 같이 식사한 어른(?)께서 옛날 용산역 맞은편에서 시작한 불고기 맛집이라서 역전회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설명해주시더라고요ㅎ

2017, 2018 미쉐린가이드 선정 인증서가 마포 맛집 역전회관 입구에 딱!
지금은 3대째 이어오는 마포 공덕 역전회관

1대 故 김막동님께서 전라도 순천에 설렁탕, 수육, 불고기를 주메뉴로 호상식당을 개업했다고 하네요
1대 故 김막동님께 비법을 전수받은 2대 신진우, 홍종엽님께서 1962년 대를 물려받아 서울 용산역 앞에 새로 한식당을 오픈하며, 식당 이름을 역전식당으로 바꾸고 운영한게 바로 마포 공덕 맛집 역전회관의 역사네요

건물 4층이 통으로 다 역전회관인데, 4층까지 꽉꽉 들어찬 자리를 보니, 그 역사와 맛을 기억하는 분들이 더 많이 찾으시는 거 같아요


입구에는 수 많은 연예인 사인이 즐비하네요
전지적참견시점 이영자 맛집리스트에서도 마포 역전회관 바싹불고기가 소개되었었는데, 이영자씨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연예인들이 다녀갔군요
최근에도 미쉐린가이드 외에도 tvN 인생술집, 셰프의 맛집 등에서 소개되었고,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오래된 맛집 111 책 등에서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세를 톡톡히 타고 있는 마포 공덕 바싹불고기 맛집 역전회관



이게 바로 지금의 역전회관을 있게 만든 바싹불고기
굽는 불판이 다르지만, 생긴 것과 맛이 언양불고기와 너무 비슷하더라고요ㅎㅎㅎ

역전회관 주 메뉴는 세트메뉴!
바싹불고기(3만원) + 산낙지구이(4.5만원) + 보쌈(3.3만원) + 선지술국(1.1만원)으로 구성된 A세트 상차림 주문했습니다.
역전회관 A세트 가격은 정가 119,000원에서 11천원 할인된 108,000원
선지술국이 서비스인듯...

보쌈도 괜찮고, 산낙지구이도 맛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역전회관 주 메뉴는 바싹 불고기
선지술국도 너무 맛있어서 좀 더 달라니까 한그릇 더 주시네요
인심도 후하셔라!

요게 우리 술맛을 더 맛있게 돋구워준 선지술국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배불리 먹겠더라고요ㅎㅎㅎ
4명이 역전회관 A세트 하나 시켜서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먹으니, 시간도 잘가고 맛도 느끼고 딱 맞네요

고기를 맘껏 먹기 힘든 어려운 시절, 그 시대상을 반영한 메뉴가 불고기라는 얘기를 들은 적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한국적이고 서민적인 고급음식 불고기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많은 종류의 음식이 거론되지만, 한 때 한국 대표음식하면 불고기와 김치로 통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서민들의 대표적인 고급 먹거리로 불고기가 우선 꼽혔었는데요!

용산역 앞 역전식당에서 옛 어른들이 저녁 때 하루 일과를 마치며 많이 드셨을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지금은 마포역과 공덕역 사이 고급스러운 4층 건물에 들어선 역전회관, 옛 맛과 옛 분위기를 기억하시는 어른들이 많이 찾으시더라고요



어른들과 식사할 기회가 있다면! 아직 식당을 잡지 않았다면!
마포역 공덕역 사이 역전회관 바싹 불고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