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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후기

일본 교토 청수사 입장료 내지 않고 관광하기

교토 청수사

딱 1주일 전 지난 주 토요일 일본 교토 청수사(기요미즈데라)에 다녀왔습니다.

청수사는 일본 교토를 간다면 반드시 가봐야할 필수 여행코스이기도 하고, 벚꽃 명소로 절대 빠지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처럼 햇볕이 좋은 곳은 벚꽃이 핀 곳도 있었지만, 막 피기 일보 직전이더라고요.

청수사(기요미즈데라) 내에서도 몇 안 되는 벚꽃 핀 장소 아래에서는 사진과 같이 어김없이 포토타임이 한창입니다.

아마 지금 교토 청수사에는 벚꽃이 만개했을 듯 싶네요.

가장 아름다운 시점을 놓쳤지만, 다음에 또 볼 기회가 있겠죠^^


청수사 일본명 기요미즈데라는 798년 세워졌다고 하니 벌써 1200년이 훌쩍 넘었네요.

1629년까지 9번의 화재로 소실과 재건을 반복하다가 1633년 이후로 지금 보시는 청수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거의 400년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 교토 청수사입니다.

건물 색상이 너무 예쁘죠?ㅎㅎㅎ


청수사 계단에서는 포토타임이 한창입니다.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이 절망 많더라고요.

일본 여행 중 신사를 몇 번 다녀와봤지만 기모노를 입은 여성분들을 그렇게 많이 만나지 못했는데, 유독 교토에는 기모노 입은 여성분들이 많더라고요.

이곳 교토 청수사 내에서도 기모노를 입은 일본 분들도 많지만, 중국과 한국 관광객들 수도 만만치 않은 거 같더라고요!

특히, 기모노 입은 한국 여성분들이 너무 많아서 사실 저도 많이 놀랐어요ㅎ



계단 위에 올라 바라본 교토 산넨자카 거리입니다.

산넨자카 거리는 이곳 청수사에 올라오려면 반드시 거치는 거리인데, 일본 고유의 모습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거리라서 정말 재밌고 좋습니다.

교토 자유여행 가시는 분들 청수사는 짧게 보시고, 산넨자카 거리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바로 밑에서 찍었는데 웅장한 건물을 다 담기 힘드네요.


제가 교토 청수사 여행에서 가장 바보 같았던 건 이 티켓 구매를 한겁니다...ㅜ

일본 교토 청수사 입장료는 어른 기준 400엔인데, 저도 별 생각 없이 구매했거든요.

그런데, 2020년까지 공사중이더라고요.


바로 이게 2020년까지 공사 예정인 청수사(기요미즈데라)인데 입장료를 400엔 받는거에요.

전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고, 우리 같은 관광객 입장에서는 보시는 이 건물 통행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시는 공사하는 이 사찰 들어가는 비용인데 들어가봤자 별거 없고 그 사찰 통해서 지나가는 일종의 통행료입니다.

완전 억울!!!

그냥 이 포스팅 글 두번째 사진(청수사 광장 같은 곳)에서 우측으로 길이 하나 더 있는데, 그 길로 가시면 위 공사하는 건물과 만나고 청수사 다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청수사 400엔 입장료는 그냥 저 사찰을 지나는 통행료 같은 거니 절대 입장료 지불하지 마시고, 옆 길로 아름다운 교토 청수사의 전경을 모두 구경하세요!

입장료 낸게 억울하지는 하지만,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제 잘못이 더 크죠...ㅜ


원래 이게 다 벚꽃을 포함한 아름다운 전경인데, 꽃 피기 바로 직전이라 생각보다 볼품 없네요.

딱 일주일 차이인거 같은데...ㅜ

일본 교토 청수사(기요미즈데라) 하면 4월에는 벚꽃 10월에는 단풍이 정말 예쁜, 일본에서도 손 꼽는 전경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 시기에 가시는 분들, 지금이겠네요! 꼭 청수사에서 아름다운 인생 사진 많이 찍으시길...ㅎㅎㅎ


홀로 핀 꽃 봉우리가 외롭지만 더 눈에 띕니다.


많지 않은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는 계속되는 포토타임.

일본 교토 여행 가신다면 기요미즈데라, 청수사는 꼭 한번 들러보시고 올라가는 산넨자카 거리에서 일본 고유의 분위기 많이 느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우리 식으로 얘기하면, 전주 한옥마을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