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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후기

겨울데이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여유를 찾아드립니다

바쁜 연말 연초, 지나온 시간을 뒤로하고 여유를 찾자는 의미로 과천 현대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미술에 취미가 있는 건 아니고요ㅋ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입구에 들어서면 옛날 TV로 만든 작품이 저희를 반겨주세요.

미적 감감 제로지만, 미술작품 하나하나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여유가 느껴지더라고요.
과천 현대미술관이 겨울데이트 코스로도 참 좋네요ㅎ

60~70년대 산업화 바람이 불던 시절, 서울 가리봉동에는 구로공단 여공들이 몰려 살았다고  합니다.
80년대 후반 공단이 쇠락의 길을 걸으며 여공들이 떠난 집의 벽지를 모아 만든 작품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구로디지털단지가 바로 옛 구로공단이기때문에 나름 감회가 새롭네요ㅎ

멋진 작품의 소재 궁금하시죠?

화려한 작품 뒤에서 볼 수 있는 소재.
우리가 흔히 접하는 상품 포장지에요ㅋ
너구리, 꿀꽈배기 등이 눈에 띄네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작품 중 한참을 서서 지켜봤던 작품입니다.
2주끝장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딴 뒤로 한국사만 나오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네요ㅋ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잡힌 사육신과 그들을 고문하는 단종의 삼촌이자 세종대왕의 둘째아들 세조의 모습입니다.
영화 관상에서 이정재가 연기한 수양대군이 바로 조선의 7대 왕 세조입니다.
작품 제목은 '심문, 노량진, 매월당'입니다.

자개장으로 만든 기타

이 작품에 깨알같이 숨어 있는 제 딸래미 보이세요?ㅎ

저 멀리 입구에서 우리를 맞이했던 TV로 만든 작품이 보이네요.

멋있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옥상 공원에 올라가니 서울랜드가 보이네요.
겨울에 춥다고 움추리지만 말고, 과천 현대미술관 방문 어떠세요?
힘들고 지친 일상에 '쉼' 한자의 여유를 알러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