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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탐방

[영통맛집] 최고집 함흥냉면

 

<< 영통 최고집 함흥냉면 전경 >>

생각한것보다는 규모가 작아서 처음 찾을 때는 좀 헤맸다.

영통 키넥스 극장 4거리에서 하나로 마트쪽으로 우회전 한 뒤 30여m 가다 맞은편에 있다.

<< 티켓몬스터 최고집 함흥냉면 딜 내용 >>


3월 말 티몬에서 수원 영통 최고집 항흥냉면 딜이 올라왔다.

전혀 모르는 집이다. 하지만 집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관심이 많이 갔다.

일단 티몬토크를 봤다.


이전에 이용하던 분들의 경험담이나 기대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그리고,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사장님께서 답변을 꾸준히 달아주셨다.

홍보를 위한 과장된 답변 없이 솔직한 사장님 답변이 너무 맘에 들었다.

보통 융통성있게 답할 수 있는 것도 원리·원칙대로 답변하시는게 적어도 냉면가지고 장난치실분은 아니겠구나...라는 믿음이 갔다.

그래서 상호도 최고집 함흥냉면인가보다...ㅋ

암튼, 주저없이 2장(4인분)을 구매했다.

<< 최고집 함흥냉면 전경 >>


4월에 초중경에 한장 사용하고, 오늘 남은 1장을 사용했다.

<< 1층 내부 >>


지난번에는 2층으로 안내를 해주셨는데, 이번에는 1층에 자리를 잡았다.

매장이 그렇게 넓지는 않다. 2층에 4인 좌석 9~10개 좌석 정도 있던 걸로 기억한다.

1층에는 4인 좌석 4개!

4월에 갔을 때는 쿠폰 막 사용할 때라 사람 엄청 많았는데, 오늘은 그래도 많이 줄어서 붐비지는 않았다.

쿠폰 세트(물냉면 + 비빔냉면 + 만두)와 어린이 냉면 1개를 주문했다.

<< 최고집 함흥냉면 물냉면 >>


서빙 보시는 아주머니께서 4등분 해주셨다..ㅋ

<< 최고집 함흥냉면 물냉면 >>


한젓가락 시식~ 양이 많지 않다.

하지만, 쿠폰이라고 적게 줬다고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뵌적은 없지만, 티몬토크 읽어보면 사장님 그러실 분 아니라는 믿음이 간다.

양 많은 남성 분들은 곱배기 드시길...

그런데, 냉면과 만두 함께 먹으면 포만감은 충분하다.

내 뒤에 앉으신 아저씨 한 분은 아들(초 4~5학년 쯤)과 둘이 와서 티몬 세트를 드시고 갔는데, 배부르다고 만두를 다 못먹고 싸가셨다.

사실 냉면이 배부를 때까지 먹는 음식은 아니니까...(세숫대야 냉면 빼고...)

<< 최고집 함흥냉면 비빔냉면 >>


<< 최고집 함흥냉면 만두 >>


왕만두는 아니고, 그냥 좀 큰 만두...ㅋ

메뉴판에 보면 왕만두라는 메뉴가 있다. 걔랑 같은 애인지는 모르겠지만, 티몬에서 판매할 때 왕만두라는 표현은 없었다.

만두 참 맛있다.


좌측은 어린이 냉면, 우측은 일반 냉면


입구에 사장님과 최고집 함흥냉면의 이력이 붙어 있다.


냉면 맛있게 즐기는 법도 붙어 있다.

뜨거운 육수로 입맛을 돋구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육수가 정말 맛있다.

지난번에는 주전자로 주셔서 한 주전다 다 먹고, 하나 더 시켜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컵에 따라 주셨다..ㅋ  살짝 서운... 육수 정말 맛있다.

<< 메뉴 >>


냉면 말고, 불고기나 소갈비찜도 있다. 옆테이블에서 먹는데, 먹음직 스러웠다...

<< 메뉴 >>

난 솔직히 냉면 맛은 잘 모른다. 면의 쫄깃함이나 육수의 오묘한 맛? 뭐 이런거는 잘 모른다.

냉면맛의 50%는 식초와 겨자의 양에서 결정난다는 나름의 무지한 지론도 있다..ㅎ

하지만, 맛없는 냉면은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

고무줄 같은 면이나 팅팅 불어터진 면도 있고, 식초나 겨자 없이는 이게 냉면 육수인지 구분할 수 없는 맛도 안다.


최고집 함흥냉면 맛은 적어도 맛없는 냉면 맛은 아니다.

최고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누군가와 함께 가서 식사한다면 싫은 소리는 듣지 않을 수 있는 맛이다.

냉면 먹으러 일부러 영통까지 갈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영통에서 냉면 먹을 일이 있다면 최고집 함흥냉면 가서 먹을 정도는 되는 거 같다.

다음에 제 돈 주고 먹으러 한번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