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맛집] 한국형 패밀리 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 - 메타폴리스 B동 4층

불고기 브라더스는 한국식 패밀리레스토랑이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 보다 연령층이 한단계 위라고 보면 될까?

동탄 메타폴리스 B동 4층에 직영 27호 메타폴리스점이 입점해있다.

같은 층에 맛집이 참 많은데, 불고기브라더스는 항상 대기 인원이 무지 많다.

사람 많은데는 이유가 있다!!! 맛있어 보여서 주말에 예약을 하고 저녁에 방문했다.

예약했다고 당당히 말하고, 들어가려고 했더니 입구에서 막는다...ㅋ

예약은 그냥 예약일 뿐 다른 사람들처럼 똑같이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이런 제길.  이러러면 왜 예약받나?

그래도 저녁에 좀 일찍 가서(6시 5분 전 방문) 15분 정도를 기다리다 매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내가 기다리는 동안 기다리는 팀이 계속 늘어났고, 내가 들어가기 직전에 온 손님은 40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ㅋ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매장이 작다.

나름 한국형 패밀리 레스토랑인데 너무 작은 거 아닌가?

어쨌든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특선구이모둠 하나를 시켰다.(59,800원, VAT 별도)

양이 어느정도 되냐고 물어보니 3인분정도 된다고 한다..

밑반찬이 가지수는 많지 않지만, 꽤 정갈해 보인다.

감자, 옥수수, 메추리알을 식사전에 입가심으로 쓱싹~

더 달라고 하면 당연히 더 준다. 그러나 이걸로 배채우기는 아까우니까 한번만 더 리필했다...

<< 불고기브라더스 특선구이모둠 >>

65,780원짜리 특선구이모둠이 나왔다.ㅋ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건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소고기니까 양보다는 맛을 더 기대...


그런데, 불고기브라더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특선구이모둠과 구성이 다르다.

불고기브라더스 메타폴리스점에서는 와규생등심 + 언양식 불고기 + 광양식 불고기 로 구성되어 있다.

홈페이지상에는 언양식 불고기 + 광양식 불고기만 구성되어 있음...(와규 생등심 미포함)

난 불고기라면 국물 있는 불고기만 먹어봤는데, 그냥 불판에 구워 먹는 불고기다...

이게 와규생등심!!!

양이 많지 않으니 3인이 오면 한 사람 당 5점 정도 먹을 수 있다..

생각보다 많은가???

살짝 비린내가 느껴졌지만, 먹을만 하다.

그래도 생고기는 생고기 전문점이 더 나은 듯...

와규 생등심 야채와 함께 한입 꿀꺽...

나쁘지 않다.

<< 불고기브라더스 언양식 불고기 >>

두번째로 언양식 불고기를 먹었다.

하트뿅뿅~

하트모양으로 썰어 나온게 귀엽다.

언양식 불고기란?
: 옛 신라시대부터 왕에게 진상하는 소고기 산지인 언양에서 발달한 불고기 요리로 주문 즉시 소고기를 얇게 저며서 양념에 버무려 제공되는 구이

하트모양 언양식 불고기가 익어간다.

뒤집을 때 하트모양 으스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뒤집어야 한다.

어차피 입안으로 들어가면 똑같지만...

와규 생등심보다는 좀 더 맛있다.

역시 불고기 전문점에서는 메뉴명에 불고기라는 이름이 들어가야 맛있나 보다...

<< 불고기브라더스 광양식 불고기 >>

마지막으로 광양식 불고기!!!

광양식 불고기란?
: 소고기를 슬라이스해서 주문 즉시 양념에 버무려 숙주와 함께 즐기는 요리

점점 맛있는게 올라온다.

구이에 비해 양념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입맛에 딱 맞다.

솔직히 내 입맛에는 광양식 불고기가 제일 맛있었다.

고기도 차돌박이처럼 얇야서 더욱 부드럽게 느껴진다.

역시 불고기 국물은 없다.

<< 불고기 브라더스 강된장 >>

고기만 먹으면 양이 부족하고, 어마어마한 자금 지출이 예상되므로 마무리 될 때 쯤 식사도 같이 시켰다.

강된장과 냉면!

사진에는 뚝배기가 커 보이나 실제로는 양이 매우 적다.

강된장 넣고 비벼 먹으면 된다.

강된장 다 넣고 비빈 모습!

처음 먹다보니 강된장을 다 넣고 비볐다.

엄청 짜다.

강된장 2/3만 넣고 비비면 딱 맞을 듯...

후식으로 먹기 딱 좋은 양이다.

이건 냉면!

후식냉면이라 그런지 양이 적다.

면이 일반 면이 아니라 메밀면이다.

쉽게 말해 메밀냉면이다. 개인적으로 메밀국수나 메일냉면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먹어본 소감은..  불고기 브라더스는 어른들 모시고 가족외식으로 올만하다.

일반 고깃집에 비해 고급스럽고 냄새도 안나며, 음식도 깔끔하기 때문에 어른들 모시고 오면 좋을 듯.

일반 고깃집 서빙 보시는 분들에 비해 훈련도 잘 되어 있고, 젋은 분들이 서빙하다보니 아무래도 더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참고로 좌식 좌석은 없음.


매장 입구 옆에 공원(하늘공원)도 있으니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도 않다.

하늘공원은 땅에 붙어 있는 공원이 아니라, 메타폴리스 4층에 지상으로 만들어진 공원...


그런데, 저녁 식사는 좀 비싸게 느껴진다.

집사람이 동네 아주머니들과 점심 때 온 적이 있는데, 점심 코스메뉴가 가격대비 훨씬 낫다고 한다.

다음번에는 점심 코스로 한번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