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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후기

[서울나들이] 청계천, 인사동 거리, 북촌8경 데이트 코스 (1)


1. 서소문 진주회관에서 콩국수 먹기 => 청계천 => 인사동 거리 (식사 포함 3시간 소요)

2. 한옥마을 북촌 8경 (1시간 30분 소요)
2011/10/06 - [■ 일상생활정보] - [서울나들이] 청계천, 인사동 거리, 북촌8경 데이트 코스 (2)


가을을 맞아 가족들과 간만에 서울데이트를 계획했다.

매일 오가는 서울이지만, 다니는 곳만 다니다 보니 막상 서울데이트는 많지 않은 거 같다.

차 없이 하루 종일 걸을 각오하고, 맘 단단히 먹고 즐거운 서울 나들이를 나섰다.

내가 짠 서울 일일 데이트 코스는 시청 -> 청계천 -> 인사동 거리 -> 한옥마을 북촌 8경 도보 코스다.



나의 서식지 동탄에서 10시 경 M4108 광역급행 버스를 타고 서울로 고고씽!!!

금강산도 식후경!

서울역 바로 전 역인 삼성프라자 역에서 내렸다.

시청 근처에 맛집이 많지만, 가족들과 함께 꼭 먹고 싶었던 콩국수를 먹는 것으로 서울 나들이를 시작하기 위해서다.

여름이 지나 제철은 아니지만, 시청 근처에서 가장 자신 있게 남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콩국수 좋아하시는 분들! 진주회관 모르면 간첩!

시청역 9번출구, 또는 서소문 삼성생명 뒷편에 위치해 있다.

맛은 따로 설명 안해도 여러 블로거들이 극찬을 해 놨으니 참조하면 될 듯...



<< 서소문 진주회관 - 콩국수 전문점 : 11월까지 콩국수 판매 >>







헉! 가격이 많이 올랐다. 9,500원!!!





진주회관 콩국수! 국수 외에 아무것도 없다. 그 흔한 오이도 없다.





진주회관 콩국수는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방모 여사님께서 깔끔하게 인정하셨다.

국물이 정말 걸~~~쭉하고, 면도 쫄깃쫄깃~

개인적으로 콩국수 별로 안 좋아 하는데 진주회관 콩국수는 정말 맛나게 먹는다...



<< 진주 회관 위치 - 서소문 >>


<< 서울시청 공사 현장 >>


진주회관에서 콩국수 맛나게 먹고 청계천에 가기 위해 서울시청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서울시청 잔디광장을 지나 청계천에 드뎌 도착!

중국, 일본 관광객들 어마어마하게 모여 있다.

서울에 이렇게 관광객이 많은 건 처음 본다.


<< 광화문 동아일보 앞 청계천 시작!!! >


청계천은 확실히 서울 사람들의 도심 휴식처로 확실히 자리매김 한 듯...

관광객도 엄청 많고... 청계천 주변의 상권도 덩달아 바글바글거린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었는데, 이번에는 사진속 설명도 꼼꼼히 읽어 봤다.

짧게는 20여년 ~ 100여년 전 사진들인데, 지금 서울의 모습과 너무 다르다.

우리 나라가 짧은 시간동안 많이 발전하긴 했나보다.

초2 딸 아이한테 설명해주는데, 지금이랑 너무 다른 모습에 믿지를 않는다.ㅋ

청계천에 대한 유래도 설명해줬지만, 들은척 만척!

아직은 관심 가질 시기는 아닌가보다.









30여분 청계천 산책을 마치고 종로2가에서 인사동 방면으로 올라왔다.

종로2가로 올라오면, 낙원상가가 정면에 있고, 오른쪽은 탑골공원, 왼쪽은 인사동 거리다.


<< 인사동 거리 초입 >>

인사동에 들어서면, 노점상들의 유혹 떨칠 수가 없다.

좌측에는 얼굴만한 공갈빵!ㅋ



인사동답게 엿도 많이 판다...




우리 것! 인사동이라 역시 각종 우리 전통이 담긴 기념품이 많다.

내가 외국인이라면 정말 다~~~ 사고 싶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도 많다.




이건 요즘 유행하는 아이스크림인가? 아니면 인사동에서만 유행하는 건가?

터키 아이스크림!!! 찰떡처럼 쫄깃쫄깃하다.

인사동 초입부터 시작해서 터키 아이스크림 파는 매장들 참 많다.

인사동과 터키 아이스크림? 안 어울리지만, 나름의 생존전략으로 터키 아이스크림 앞에는 사람들 바글바글...

조만간 지방에서도 볼 수 있을 듯...

근데 가격이 3,000원... ㅠㅠ




인사동 거리 거의 끝쪽에 있는 쌈지길을 들어갔다.




사진을 보면 쌈지길 내부가 삐뚤어져 있다.

사진을 그렇게 찍은게 아니라 원래 그렇게 생겼다.

1층부터 4층까지 계단 없이 그냥 걸으면 자연스럽게 모든 상점을 다 구경할 수 있다.

입구 캐리커쳐 그려주는 사람들부터, 스티커 사진, 각종 전통 기념품, 쥬얼리 등등 구경할 게 정말 많다.

돈만 많으면 무서울 게 없는 쌈지길!!!




인사동에서 어느 할아버지가 팔고 있는 방아깨비.

진짜 살아 있는 거 같지만, 사실은 풀잎으로 만든 방아깨비다.

신기.. 왕 신기!!!





'우리 결혼했어요'로 유명세를 탄 인사동 명물 별다방 미스리~

대학로와 명동에도 있는 나름 규모 있는(?) 찻집

꼭 들어가보고 싶었으나, 북촌 8경과 경복궁을 가야 하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기념 사진만 한 컷!!!


자 ~ 이제 본격적인 한옥마을 북경 8경 정복하기!!!


☞  한옥마을 북촌 8경 (1시간 30분 소요)
2011/10/06 - [■ 일상생활정보] - [서울나들이] 청계천, 인사동 거리, 북촌8경 데이트 코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