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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후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최고의 아랍음식 맛집 Layali El Sham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자유여행 중 아무 계획 없이 찾은 식당 Layali El Sham Restoran
호텔에서 아주 가까웠고,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식당 중 가장 근사해 보여서 찾은 식당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교가 국교일 정도로 이슬람 문화가 강해서 아랍 음식점이 정말 많죠.
쿠알라룸푸르 Layali El Sham Restoran 역시 아랍음식점 시리아 음식 전문점이네요^^

그냥 아침 끼니나 좀 때우자는 정도 생각 가지고 Layali El Sham Restoran 찾았는데, 아 여기가 진짜 대박이었어요ㅋㅋㅋ
기대 전혀 없었는데, 우리 일행들 모두 감탄할 정도였습니다^^


잘란 알로야 시장 뒷편으로 가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화려한 건물들과 다른 빈민가스러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빈민가라는 표현보다 현지 
잘란 알로야 시장 주변에 장사하는(?) 현지인들이 많이 머무르는 서민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 서민촌 위 아래에는 동남아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우리의 상상력 그 이상의 화려하고 큰 건물들이 꽉꽉 들어차 있죠

어쨌든 그 서민촌 중심에 있는 (인도음식 전문점이라고 착각했었던) 시리아 음식 전문점 Layali El Sham Restoran을 만날 수 있고, 내부는 보시는 것처럼 아주 깔끔한 분위기에요

메뉴판을 보며 조식 메뉴를 쭉 찾는데, Layali El Sham Restoran 가격 보고 완전 깜놀
아침 메뉴 가격이 대충 10RM ~ 12RM 이정도입니다.
1RM(링깃)이 우리 돈으로 280원, 대충 300원이라고 치면 3000원~3600원 정도죠

Shakshuka eggst 샤크슈카가 제 눈을 사로잡네요
계란과 토마토, 양파로 만든 오므렛 같아서 주문했습니다.
찾아보니 튀니지에서 유래한 샤크슈카는 토마토, 고추, 양파로 만든 소스에 계란을 졸인 요리라고 하네요
암튼 제 시선을 사로잡은 Shakshuka eggst 샤크슈카

그 외에 뭔지는 모르지만 눈으로 보며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 함께 주문

드디어 주문한 음식들이 다 나왔습니다.
스프와 샤크슈카, 이름 기억 안나는 요리까지
한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비주얼의 요리.

난까지!
이 난 때문에 먹는 내내 인도음식인줄 알았어요ㅋㅋㅋ
지금도 Layali El Sham에서 먹은 이 음식들이 인도음식인지 시리아음식인지 잘 모르겠으나, 구글 검색해보니 시리아 음식 전문점이라고 하니 그냥 그렇게 시리아 아랍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시리아 음식이던 인도음식이던 중요한 건 한국에서 경험한 맛은 절대 아니라는 것!
한국에 들어온 인도 음식들이나 이태원에서 맛보는 아랍 음식들도 어느정도는 한국인 취향이 입혀졌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먹는 음식들은은 우리 입맛 1도 고려하지 않은 현지 입맛일거 아녜요?
완전 컬쳐쇼크 수준의 맛ㅋㅋㅋ
중요한 건 우리 입맛에 너무 딱 맞아요ㅋㅋㅋ


Shakshuka eggst 샤크슈카를 이렇게 난에 싸 먹습니다.
이른 아침이고, 현지식이라 입맛에 안 맞을 것도 같은데 일행들 다들 맛있다고 감탄에 감탄!

많이 먹으니 살짝 느끼함도 있지만, Layali El Sham 음식들 전반적으로 제가 먹어본 최고의 아랍음식이었습니다.

마지막은 커피죠
말레이시아 가서 스타벅스도 가보고 커피도 자주 마셨지만, 이렇게 식당에서 아침 식사 후에 마시는 에스프레소의 맛 일품이네요

호텔에서 가까워서, 아침 일찍 연 식당 중 가장 그럴싸해 보여서 찾은 Layali El Sham Restoran
맛과 가격 정말 최고였습니다!

구글에서 후기 찾아보니 평점 4.3, 리뷰를 쭉 훑어봤는데 우리나라 사람 후기는 전혀 없네요
그만큼 현지인이 찾는 식당이라는 의미겠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자유여행 중 잘란 알로야 시장 근처에 계시다면, Layali El Sham Restoran 한번 들러보시죠
우리나라 사람 전혀 없으니 눈치도 안 보이고, 현지 이슬람 분위기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경험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