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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탐방

완전 비추 제주공항 근처 맛집 김건모 제주마당 갈치조림

SBS 미운우리새끼 김건모가 다녀가서 더욱 유명해진 제주공항 근처 맛집 제주마당, 그 갈치조림을 먹어보고자 제주공항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찾아갔습니다.
미우새 김건모가 제주도 가서 엄청난 사이즈의 긴 철판에 갈치조림 먹던 모습 방송으로 보셨을 겁니다.
저 그 때 그거 보고 나중에 제주도 가면 저기 꼭 가야겠다 굳은 결심을 했기에, 그 제주마당을 이번 제주여행에서 무조건 1순위로 잡았거든요.
정말 가보고 싶어서 환장했던 제주 갈치조림 맛집 제주마당, 막상 경험하고 나니 제주마당 가겠다는 사람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을 정도로 비추하는 리얼 후기 남깁니다.

사진에는 제주마당 매우 한적해 보이지만 관광차로 사람들 실어 나르더라고요.
저는 아침일찍 제주 공항 도착하자마자 제주마당 찾아서 나름 한가했지만, 나중에 식사하고 나올 때는 제주마당 주차난도 엄청 났습니다.
실제 후기를 찾아보니 제주마당 와서 주차 때문에 개고생 했다는 후기도 엄청 많더라고요!

통갈치구이나 세트 메뉴도 있었지만, 미우새 덕에 제주 김건모 갈치로 유명해진 이곳 제주마당 왔으면 철판통갈치조림 먹어줘야죠!
우리는 세식구니까 철판통갈치조림 小 주문했습니다.
제주마당 통갈치조림 小 가격이 무려 105,000원, 大짜는 185,000원이네요.
헉 소리납니다.
통갈치구이도 중 8만원, 대 10만원일 정도로 여기서 3명 이상 먹으려면 10만원 잡아야 합니다.
물론 제주마당 성게미역국 1만원, 전복뚝배기 15천원도 있지만, 통갈치구이와 갈치조림으로 유명한 제주마당까지 와서 그것만 먹지는 않을 거쟎아요...

제주마당 기본찬 나옵니다.
젓갈은 맛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간장게장은 메니큐어 지우는 아세톤 있쟎아요.
그 향이 나서 좀 거부감 들었습니다. (개인차 있습니다)
그리고 보라색 저게 제주 오메기떡이쟎아요.
솔직히 제주마당에서 준 저 오메기떡 너무 맛 없어서, 중간중간 관광지와 제주면세점에서 오메기떡 봤을 때 기념으로 사고 싶은 생각을 싹 지워버렸습니다.

통갈치조림 익는 동안 한점 먹을 때는 사진찍고 아주 좋아라 했는데, 맛은 별로 비추...
하나 먹고 다 남겼어요ㅜㅜ


드디어 엄청난 사이즈의 제주공항 근처 맛집 제주마당 대표 메뉴 철판통갈치조림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미운우리새끼 김건모편에서 봤던 그 비주얼 그대로네요!
완전 기대기대~!
나도 김건모처럼 연신 우와~ 대박~ 외치며 갈치조림 익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숨어 있던 엄청난 사이즈의 통갈치가 자태를 뽑냅니다.
제주마당 철판통갈치조림 이모님께서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줍니다.
밑에 휴대용 가스렌지 부루스타 하나가 쓸쓸히 긴 철판 갈치조림을 익혀줍니다.
철판통갈치조림 大 주문하면 부루스타 2대 가동하더라고요.
그거 보면서 살짝 안전 사고 걱정 되더라고요.
물론 약간의 간격 있지만, 휴대용 가스렌지 두대 이어서 요리하면 완전 위험하쟎아요!

우아한 자태를 뽑내는 전복 세마리
이 때까지만해도 제주마당 통갈치조림에 전복 나오는 거 완전 신기해하며 대했는데, 제주도에서 먹는 음식들에 전복 다 들어가더라고요ㅋ
치킨을 시켜도 전복이 들어있고, 김밥을 먹어도 전복으로 만든 김밥, 짬뽕에는 당연히 전복 들어있고...
전복이 제주도에서 이렇게 흔한 줄 몰랐습니다ㅎㅎㅎ

이제부터 미우새 김건모 덕에 더 유명해진 제주마당 갈치조림 리얼후기 들어갑니다.
한참 더 끓이면 그 맛이 우러나겠지만, 긴 철판이 눈으로 봤을 때는 신기한데 요리하는 차원에서는 완전 별로입니다.
긴 철판에 부루스타 가운데 하나 있으니 가운데만 익고 양 사이드는 전혀 끓거나 익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양 사이드에 있는 갈치와 떡, 각종 채소 등을 힘들게 가운데로 옮기는 작업을 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휴대용 가스렌지를 옮기면서 익혔습니다.
완전 비효율적이고 긴 철판 눈으로만 좋지 요리하는데는 별로입니다.
大 주문하면 부루스타 2개 가동되지만 안전사고 걱정될 정도로 그닥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주마당 갈치조림 그리 맛있지 않습니다!
10만원 넘는 이 비용이면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제주도 진짜 맛집 3~4끼는 먹을 수 있습니다!

그냥 방송 많이 타고, 연예인들 많이 와서 유명세가 좀 있는 음식점인 듯.
눈과 사진, 영상으로는 제주마당이 제주맛집이지만, 제주마당 철판통갈치조림 한번 먹어보고 나면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 별로 안 들겁니다.
가격은 10만원대지만 솔직히 너무 비싸고 가성비도 좋지 않습니다.
제가 이번 제주여행에서 식사를 8끼 했는데, 가격 떠나서 이곳 제주마당 철판통갈치조림이 우리가족이 선정한 꼴찌 제주 맛집이었습니다.
맛과 서비스도 최악이었는데, 심지어 가격은 제일 비쌌음ㅋ

계산하려고 보니 연예인들 사인 정말 많더라고요.
이번 제주 여행 중 TV방송 나오고 연예인 사인 많은 곳의 공통점은 이게 광고로 느껴지지 맛과 서비스에 대한 진정성은 1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인스타그램 같은 SNS 통해서 찾은 가성비 좋은 맛집들이 정말 만족도 높았습니다.
제주도 여행 가면 비싸고 돈 많이 든다는 편견 있는데, 이런 제주마당 같이 방송으로 유명해진 식당들과 관광지 찾다보니 돈 많이 드는 거 같아요.


지금 제주여행 계획 짜시는 분들, 이렇게 TV에 나와서 유명해진 비싼 맛집보다는 인스타 같은 곳에서 싸고 가성비 좋은 맛집 찾아 가시는게 훨씬 기억에 남고 만족도도 높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