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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후기

일본 북해도 여행 티웨이 항공 이용 후기

일본 북해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처음으로 티웨이 항공을 이용해봤어요.

외국 저가항공사인줄 알았는데, 토종 우리 항공사더라고요ㅋㅋㅋ

이놈의 무식함 지송합니다...

참좋은 여행에서 굉장히 좋은 가격 조건으로 일본 북해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다녀와보니 다 이유가 있기는 하네요ㅎㅎㅎ


인천공항에서 일본 북해도 치토세국제공항 갈 때는 2시간 20분 정도 걸렸고, 반대로 일본 북해도 치토세 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 올 때는 3시간 걸립니다.

동쪽과 서쪽 양 방향 비행기 이용시간이 다른 이유는 아시죠?

지구는 스스로 돌쟎아요. 자전ㅎㅎㅎ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비행시간이 더 짧습니다.

우리가 동남아 갈 때, 갈 때는 오래 걸리는데 반대로 한국 돌아올 때는 무지 빨리 오는 느낌이쟎아요^^


티웨이 항공은 이번 일본 북해도 여행 때 처음 이용해봤는데, 처음 타보고 완전 깜놀ㅋㅋㅋ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ㅎㅎㅎ

이래서 장거리 갈 때는 무조건 대한항공 타야한다는 말을 절실히 느낀 일본 여행이었답니다^^

그리고 제가 참 좋은 항공사만 이용해왔구나... 느꼈고요^^

대한항공 타면, 좌석에 스크린 있어서 영화도 보고 안내도 스크린으로 보고, 지도도 보면서 우리 비행기가 어디 쯤 왔구나 보면서 가쟎아요.

제가 탄 티웨이 항공은 진짜 아무것도 없어요.

긴급상황에 대한 안내도 승무원들이 직접 나와서 몸으로 알려주시더라고요^^


좌석도 엄청 좁아요.

제가 다리가 엄청 짧은데도 불구하고, 무릎이 거의 닿더라고요ㅋㅋㅋ

제 옆에 앉으신 분은 강제 쩍벌남!

일본 도착할 때까지 받은 기내서비스는 물 한잔ㅋㅋㅋ

제주도 갈 때도 이렇지 않았는데, 저가 항공사를 처음 이용해본 저로서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하긴 외국비행사는 몇 번 이용해봤는데, 그렇기는 하죠...

제가 그동안 부유하게 비행기를 이용한 거 같아 반성합니다...ㅜ


그래도 자리는 너무 맘에 드는 자리!

창가 비행기 날개 뒷쪽에 앉았는데, 보시는 것처럼 비행기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이 쥑입니다!!!

인천을 막 벗어나는 모습~!


구름위를 날아보기도 합니다.

선명하게 선이 갈린 구름과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죠.

뛰어내려도 푹신푹신한 구름에서 튕겨져 나올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구름 안을 지날 때는 온통 하얗더라고요ㅎㅎㅎ


한국 올 때는 좀 깨끗한 티웨이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티웨이 항공이 다 후진 건 아니었군요ㅋ

한국에서 일본 북해도 갈 때 탔던 티웨이 항공은 그 중에서도 아주 오래된 비행기였던걸로 이해하겠습니다.

3박 4일만에 눈높이가 확 낮아져서 그런지 너무 맘에 드는거에요.

서비스는 달라진 거 하나도 없는데, 깨끗한 좌석과 여행 소개 책자를 읽으면서 우아한 비행을 즐겼습니다.

깔끔한 티웨이 항공 좌석에 대만족하면서 한국으로 고고!!!


이번에도 자리 복은 저에게로~

이번에는 비행기 날개 앞 쪽이었는데, 이 뷰도 너무 좋더라고요.

일본 북해도 여행 덕에 첫 티웨이 항공 이용해봤는데, 처음에는 약간 실망했지만 앞으로 더 자주 이용할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실 일본 여행 같이 짧은 시간 이용하는데, 고가 비행기 이용할 필요 없쟎아요.

2시간 20분 ~ 3시간 이용할 때 꼭 컵라면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어디를 날아가고 있는지 몰라도 되고...ㅋ

영화 대신 책 읽으면 되고!

다음에도 가까운 거리는 티웨이 항공 이용하겠습니다요^^